경남 통영. 사량도(우수도전망대-146봉-지리산-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금평항/ 6.5k. 5시간)
어느덧 ‘다투어 꽃이 핀다’는 말이 실감되는 봄의 계절이다 친구도 계절이 여러번 바뀌어도 잊고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제 보고도, 다시 보고 싶은 그래서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런 사람도 있는 법이다. 山! 가 보고 또 가 봐도 그리움에 사무치는 그런 산이 있다, 설악이 그러하고 지리가 그러하다. 사량도! 그런 산 중의 하나이다. 한 해 한번 다시 가도 다시 가보고 싶은 연인같은 산이리라. 작년 5월, 환희로 다녀갔던 그 곳을 다시 간다. ‘사량도’(蛇梁島)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약 1.5㎞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그리고 ‘수우도’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등산과 해수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