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이 흘렀다. 70년대 초 고교 2년시절, 600명 수학여행 단은 충북선 청주 역에서 경부선 조치원역으로 왔고, 거기서 다시 부산역으로 종일 달렸다, 작은 역까지 모두 섰던 비들기호를 타고... 그 시절 청도 역은 주변으로 감이 유난히 많았던 기억이 뚜렷하다. 청도, 산이 푸르고 물이 맑으며, 인심이 후하다는 이름 바 산자수명(山紫水明),의 고장으로 그래서 삼청(三靑)의 고장으로 불린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청도의 자랑은 청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대표, 운문사(雲門寺)를 빼 놓고 말할 수 없으리라. 어느덧 발간 된지 30년이 넘은 ‘우리문화유산답사기 제 2권은 운문사와 그 주변에 대하여 상.중.하, 3장으로 설명하는데 거기서 유홍준(兪弘濬)교수는 '운문사'의 아름다움 다섯 가지를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