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천성산.하늘릿지.공룡능선(주진소류지-화엄사-하늘릿지-잔치봉-원적봉-천성2봉-집북재-공룡능선-내원사계곡-주자장(12Km.7시간)
오늘을 사는 사람치고 애절하고 가슴저린 러브스토리 하나쯤 없는 이가 누구랴!. 인정하기 싫지만 벌써 이순[耳順]를 얼쩡거리는 필자도 차마 말 못할, 지독하고 아픈 사랑 한번 왜 없겠는가? 지난 주 법정스님 ‘무소유’를 소개하니 어느 독자께서 그의 마지막 입적장소였던 길상사(吉祥寺)’에 얼킨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소개해 주셨다 ‘천재시인 백석(白石)과 기생 자야(子夜)의 순애보’다 함흥 영생여고에서 영어교사를 하던 백석은 일본 청산(靑山)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시인이자 소설가, 번역 문학가로 천부적인 재능과 외모로 당시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런 백석이 가장 사랑했던 여인, 기생(妓生), 김영한(金英韓)과의 만남은 운명적이다. 1936년 회식 자리에 나갔다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