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꾼들이 산행을 하다보면 가파른 비탈진 곳이나, 험한 바위에 붙어 한쪽 방향으로 쏠린 나무들을 흔하게 본다. 또한 제주도등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가지들이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가지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졌다고 ‘편향수’, 형태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고 ‘편형수’ 라고도 하고, ‘풍향목’이라고도 한다. 오늘은 편향수'라 부르자 편향수는 수목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탁월풍(prevailing wind)이나 강풍의 영향을 받아 바람맞이 쪽 가지들이 강한 ‘증산작용’으로 생장하지 못하거나, 구부러졌거나, ‘바람의지’ 쪽으로 쏠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혹자는 바다에서 불려 온 염분에 잎이 말라 죽으면서 바람맞이 쪽 가지들이 제거된 결과로 설명하기도 한다. 백년을 살기 어려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