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 459

경남산청.석대산(진자마을-석대산-수리봉-상투바위-한재-청계산장, 8K,4시간)

중산층(middle class,中産層) 선거철이 돌아오면 입후보자 모두가 중산층을 두텁게 할 거라고 야단이다. 그럼 나는 중산층일까? 이에 대하여 재미있는 글을 하나 발견하였다 우리나라의 직장인 대상으로 중산층의 기준을 물으니 1.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3. 자동차는 2,000 CC급 중형차 소유 4. 예금액 잔고 1억 원 이상 보유 5. 해외여행 1년에 한 차례 이상 다니는 정도 이 정도는 되어야 중산층이란다. 아! 나는 현재도 전혀 해당되지 않지만 앞으로도 그럴 가망이 없는가 보다. 그런데 ‘프랑스의 중산층’ 정리가 재밌다 ‘퐁피두 대통령’이 'Qualite de Vie'에서 정한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을 보면 1.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

부여.아미산(중대교- 중대암 -상대암 –장군봉 –아미산-하봉- 아미산-전망바위- 도화담마을(7K)

유홍준(兪弘濬) 1949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 석사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예술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교수와 영남대학교 박물관 관장을 거쳐 2002년부터는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

통영. 비진도(외항마을-망부석전망대-미인도전망대-선유봉-노루여전망대-비진암-대동산-해수욕장-내항마을/6.8K)

통영(統營)! 내게 고향도 아니고, 특별한 친척이나 친지가 사는 곳도 아닌데, 통영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 먹먹함이 먼저 다가오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남망산공원, 해저 터널, 충렬사’로 기억에 남아 있는 고교시절, 남해안 수학여행중 하룻밤 잔 곳이여서 일까? 아니면 ‘청마(靑馬)와 이영도’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절규 때문일까? 그렇다고 박경리의 ‘토지’는 하동에 가야 더 간절하고, '윤이상'의 가슴 저린 분단의 멜로디는 통영이 아니라도 통일꾼 되어 연수 받던 ‘통일 연수원’에서가 더 깊은 아픔이었는데... 아니면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를 가슴이 휑한 ‘천송이’의 ‘장사도’ 서정이 내게 남아 있기 때문일까? 하여간 그런 아픔이다. ‘동양의 나포리’라 했던가? 정확..

아! 덕유종주(설천봉-향적봉-중봉-송계3거리-동엽령-무룡산-삿갓재대피소-삿갓봉-월성치-남덕유-영각사-주차장/20K,8시간)

아! 덕유산 [德裕山] 드디어 간다. 나에게 덕유는 좀처럼 기회가 오지않는, 그래서 지리산 천왕봉에서,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그리고 금호남 정맥 장안산에서, 겹겹이 이어진 산마루금의 그리움처럼 그렇게 남아있었다. 꿈이 있으면 이뤄진다던가? 드디어 지난 겨울 안성에서 동엽령으로 ..

충북 괴산.낙영산 도명산(동림사-낙영산-형제바위-거북.토끼바위-미륵산성-도명산-화양구곡/8k.5시간)

멀리 여행을 가보지 못한 고교 시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산은 보은 ‘속리산’이고, 가장 멋진 곳은 괴산 ‘화양동 계곡’이며, 가장 좋은 소풍 터는 ‘초정리’약수터였다 그렇게 세 곳은 청주에서 가까운 고향의 자랑거리였다. 그 화양동 계곡을 가면 의례히 생각나는 인물이 있었으..

전남 화순 백아산(덕고개 - 마당바위 삼거리 - 하늘다리 - 천불봉 - 백아산 - 전망대 - 암릉구간 - 백아산 자연휴양림 /8km(4시간)

얼마전 ‘다산(茶山)정약용’(丁若鏞.1762-1836)과 그의 형제들의 집안이 멸절 정도의 고난을 소개하면서 '닫힌 시대에 열린 사상'을 갖고 산 그들의 애환을 큰 아픔으로 기억한 바 있다. 오늘은 그의 '하피첩(霞帔帖)'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2005년 수원의 어느 모텔 주인이 건물을 고치..

통영 사량도(돈지-돌탑-지리산-촛대봉-볼모산- 가마봉-출렁다리-옥녀봉-금평)...

‘사량도! 오랜 카페친구의 고향인 이 섬에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는데 뜻밖에 몇 명의 동료들과 번개산행을 할 기회가 주워졌다. 통영의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윗섬에만 2,2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지 않은 섬인데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마을을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불모산(..

남원 봉화산.월경산(백두대간길/ 복성이재-매봉-봉화산-무명봉-944봉-광대치-월경산-중재-중기마을(14k. 6시간)

오랜 가르치는 현장을 떠나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사감교사” 업무를 맡게 되었다. 110명의 남여아이들을 밤10시부터 맡아 따뜻이, 그리고 안전하게 재우고, 아침일찍 깨워서 체조를 시키고, 조반을 먹이고, 아픈 아이 없나 살피고, 시간 내에 등교 시킨다 아침,저녁,점호 시..

함안.봉화산.서북산(청암-봉화산-대부산- 감재-서북산-3거리-별천(5시간)

낙 남정맥! 지리산의 영신봉(靈神峰)에서 김해 분성산(盆城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을 말한다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한반도의 산 줄기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된 이들 맥은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산맥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정맥이름이 강 이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낙남정맥은 낙동강 남쪽 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끝나는 지리산, 그 곳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 사이로 이어져, 동쪽으로 함안,·창원 등지의 높이 300∼800m의 높고 낮은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분성산(36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