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오랜 카페친구의 고향인 이 섬에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는데
뜻밖에 몇 명의 동료들과 번개산행을 할 기회가 주워졌다.
통영의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윗섬에만 2,2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지 않은 섬인데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마을을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5시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특히 아랫섬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뽈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이 많다.
사량도 윗섬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위쪽 내지마을, 아랫쪽 돈지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여의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소나무 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이 도보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여정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사량면사무소 뒷길 해안선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리워져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이상 통영문화관광 참고)
'山行..그리움따라 > 경남.부산.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산청.석대산(진자마을-석대산-수리봉-상투바위-한재-청계산장, 8K,4시간) (0) | 2016.06.19 |
---|---|
통영. 비진도(외항마을-망부석전망대-미인도전망대-선유봉-노루여전망대-비진암-대동산-해수욕장-내항마을/6.8K) (0) | 2016.06.05 |
함안.봉화산.서북산(청암-봉화산-대부산- 감재-서북산-3거리-별천(5시간) (0) | 2016.04.24 |
거제.대금산(명상버든주차장- 대금산 마을 - 정골재 -전망대 -대금산정상 - 시루봉 -진달래굴락지 - 명상버든마을 (원점회귀)5.6k.4시간) (0) | 2016.04.10 |
통영 벽방산.천개산(안정사→가섭암→의상암→의상봉→암릉전망대→정상→안정치→천개산 정자→갈림길→안정사 6km/3 (0) | 2016.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