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아! 지리산 57

지리산 남부능선(청학동~갓걸이재~삼신봉~내삼신봉~송정굴~ 쇠통바위~독바위 앞~상불재~ 삼성궁~ 청학동(9K.5시간)

옛날, 한 나뭇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는데 사슴 한 마리가 나타났다. 나뭇꾼은 사슴을 잡으려고 작대기를 들고 사슴의 뒤를 좇았고. 사슴은 자꾸만 달아나다가 해질 무렵 어느 굴속으로 들어갔다. 나뭇꾼은 기어코 사슴을 잡을 욕심으로 쫓아 들어갔는데... 굴속은 어둠이 아니라 사람이..

다시찾은 천왕봉!(순두류-로터리산장-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12K)

봉숭아 웬지 그립고 아픈 감성의 꽃이다 봉숭아처럼 우리의 정서와 어울리는 꽃도 없으리라 ‘봉숭아’ 꽃을 생각하면 어린 시절 옛 일기장을 꺼내 펼치듯 가슴에 아련한 온갖 추억들이 녹아있는 꽃물이 든다. 가슴에. 봉숭아 꽃잎과 잎 몇 개, 그리고 백반이라는 것을 넣고 찢어 가지고..

아! 지리(중산리 ~ 법계사 ~ 천왕봉(1,915m) ~ 중봉(1,874m) ~ 써리봉(1,602m) ~ 치밭목(1,424m)~ 무제치기폭포 ~ 유평 ~ 대원사(18K.8시간)

아! 지리산 무심히 흘러가는 한 점 구름, 능선따라, 계곡따라 갈래갈래 뻗어간 산행길들. 순수한 젊음의 열정을 조국의 역사제단에 꽃처럼 곱고 푸르게 뿌려진 영혼들 오가는 산우들의 땀을 식혀주는 한 줄기 바람결. 그리고 곱고 아름답게 피어난 들풀들도 모두가 그리움 되어 차라리 눈..

지리산천왕봉(백무동-참샘-장터목-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13K. 7시간)

아! 지리산! 그 이름 앞에 가슴 먹먹함으로 먼저 다가온다. '설악'이 기골이 살아나는 남성적인 산이라면 ’지리‘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감싸 안는 여성적인 산이리라 경남 함양, 산청, 하동과 전북 남원, 전남 구례에 걸쳐 백두대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智異山)은 ‘어리석은..

반야봉,뱀사골(성삼재-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반선.19K)

학창시절, ‘이데오르기와 사회학’이라는 세미나를 한 학기 공부한 기억이 있다. 다 잊어버렸지만 ‘이데오르기’가 얼마나 인간을 비인간화 하는지 통렬하게 기억된 바가 남아 있는데 ‘이데올로기’ 즉 '이념'이란 각자의 종교적 신념과 같아서 이데올로기에 대해 좋고 나쁘다를 평..

[스크랩] 남원. 수정봉( 여원재~입망치~수정봉~덕운봉~지리산둘레길~구룡사~구룡폭포~육모정)12Km

역사라는 것이 보는 각도에 따라 판이하다.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정부'만 보더라도 평가하는 말을 들어보면 사람마다 정반대인 것을 얼마나 많이 보는가? 하물며 먼 고대사 부분이야 얼마나 평가가 다르겠는가? 그러므로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660년에 백제가, 668년 고구려가 신라에..

[스크랩] 지리산 피아골(직전마을- 피아골대피소- 피아골3거리-임걸령-반야봉 왕복 17.4K / 7시간)

기독교 성경에 의하면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 이라는 요절이 나온다. 세상 만사가 사람 뜻대로만 되는게 아니라는 교훈이리라. 몇 명이라도 '번개산행'을 하자고 하였던 정겨운 ‘오솔길’ 6명은 전북 완주의 ‘기차산 장군봉’ 을 가자고..

[스크랩] 지리종주(3) (성삼재- 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 중산리/ 35.5K 13t시간 20분)

, 장터목 가는 길의 바위들... 지리10경중 신선들이 노닌다는 연하봉이다. 고사목과 어우려지는 비오는 날의 풍광이 가장 멋지단다. 한 고개 넘으면 장터목인가 그리 그리.. 걷는다. 연하봉의 바위들...전설을 모두들 간직한 채 서있다 그렇게... 장터목이 0.8m 남았다는데... 그 길은 참 힘들..

[스크랩] 지리종주(2) (성삼재- 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 중산리/ 35.5K 13t시간 20분)

선비샘이다 물이 시원하다 1500고지의 물이니... 흡족히 마시고 새수통에 보충한다. 여기서 물을 받아 천왕봉에 절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대성리 골짝인가? 광활하다. 장대한 산들의 하모니.. 어디서나 마루금은 그리움으로 가슴에 닿고.. 최고의 날씨에 천황봉이 보이는데 이 지도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