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아! 지리산 57

아! 천왕봉(중산리-순두류-법계사-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12K, 7시간)

지리산(智異山)! 백두대간의 마지막 길, 지리산..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 하동군 · 함양군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1967년 12월에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일대가 국립 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 가는 높은 산으로 그 산세가 매우 ..

아! 지리..(중산리-순두류-법계사-천왕봉-장터목-세석-음양수-삼신봉-청학동/ 20K)

2018. 그 뜨겁던 여름이 가고 가을의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나던 날... 다시 묵묵히 천왕봉을 오른다. 무심히 흘러가는 한점 구름을 넋을 잃고 바라보며 능선따라 계곡따라 지리의 품에 안겨 가을 햇살 쬐며, 아주 천천히 천왕봉- 장터목-세석-삼신봉-청학동... 그리운 그 길을 그렇게 걷는다. ..

지리.불일폭포(청학동 삼성궁-상불재-불일암-불일폭포-불일평전-국사암-쌍계초-쌍계사/ 9K.5H)

청학(靑鶴)! 신선이 타고 다닌다는 전설의 새(鳥)다. 그래서 청학이 사는 곳을 청학동이라 하고 이 곳을 신선의 고장이라 했다. 신선이 청학(靑鶴)을 타고 다니는 지상의 낙원으로 세속의 어떤 혼란과도 무관하며, 무병장수하고 죽어서는 신선(神仙)이 된다는 전설의 마을이다. 그럼 청학..

지리산.바래봉(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삼거리-바래봉-용산마을주차장/12K. 5시간30분)

전남 해남을 여행 하다보면 두륜산과 대둔산의 명산아래 대둔사라고도 불리는 천년고찰 ‘대흥사’가 자리한다. 이 대흥사하면 떠오르는 역사인물, 둘이 있는데 한 분은 강진의 ‘다산’를 찾아 가서 차와 학문을 교류한 ‘초의선사(草衣禪師)’이고, 또 한 분은 이 사찰에 ‘대웅보전..

아! 천왕봉(중산리-순두류-법계사-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12K. 6시간)

*어느덧 한 해가 흐르고 2018년 새해가 되었다. 게으른 탓일까? 새해 일출을 쫓아 바삐 다니던 시절이 어느세월인가 싶다.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예정했던 첫주 산행이 취소되고.. 1월 6일(토), 새벽에 눈을 떠, 갑자기 부랴부랴 짐을 꾸렸다. 천왕봉을 다녀오자! 첫 산행이니..... ▲ 도착한 ..

아! 지리(성삼재-노고단고개-노고단왕복-돼지령-피아골삼거리-대피소-구계포교-삼홍소-표고막터-직전마을/13K.6시간)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다.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 조차 붉어라' 그런 계절이 왔다. 지리산이 좋아 그 자락에서 은거했던 남명 조식은 '산이 붉게 타니 산홍(山紅)이요, 단풍이 비친 맑은 소(沼)가 붉으니 수홍(水紅)이요, 골짝에 들어선 사람들도 단풍에 ..

아! 지리(의신~삼정~벽소령~덕평봉~칠선봉~영신봉~세석~음양수~대성마을~의신 /22.2Km)

이현상(李鉉相).. 충남 금산의 4백석지기 왕손인 전주 李씨 양반집 6남매중 막내로 태어나서 고창고보와 서울중앙고보, 보성전문 법학과를 다닌 수재였다 항일무장투쟁을 하다 사회주의자가 되고, 군사훈련을 받고 44세에 860명의 남부군 총사령관이 된다. 5년간 전설적인 활동을 한 파르..

지리산 의신옛길(신흥마을-의자바위-의신마을/ 4.2K)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 유교∙불교∙도교에 이르기까지 깊은 이해를 지녔던 신라의 학자이자 뛰어난 문장가였다. 그가 이룩한 학문과 문장의 경지는 높았으나, 6두품 집안 출신으로 엄격한 골품제 사회였던 신라에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신라 17관등 가운데 6등위에 해당하는 아찬 이상의 벼슬에는 오를 수 없었다. 그런 신분제의 벽에 가로막혀, 자신의 뜻을 현실정치에 펼쳐 보이지 못하고 깊은 좌절을 안은 채, 사라진 불행한 사람이다. 12세에 당으로 건너 가 “졸음을 쫓기 위해 상투를 매달고 가시로 살을 찌르며, 남이 백을 하는 동안 나는 천의 노력을 했다.”라는 기록을 남길 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그 결과 6년 만인, 18세 장원 합격한다 그는 고국 신라보다는 당에서 더욱 실력을 인정받았다 거..

지리산. 웅석봉(밤머리재-대장갈림길-왕재-웅석봉-어천방향-임도-한재(10.4K/ 4시간30분)

예로부터 추풍령과 죽령을 잇는 고개의 남쪽 땅을 ‘영남지방’이라 했고 그 영남지방을 다시 낙동강 동쪽를 서울서 봤을 때 좌측이라 하여 경상좌도, 서쪽을 경상우도라 했다 지금부터 약500년전인, 1501년, 이 영남 땅 우도와 좌도에는 걸출한 학자 두 명이 탄생했는데 안동출신 퇴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