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의 진산인 자굴산, 궁류의 한우산과 가례의 응봉산, 그리고 용덕의 신덕산과 이어져 하나의 산맥을 이루는데, 의령을 감싸고 있는 이 거대한 산맥 전체의 형상이 마치 황소를 닮았다. 그 우람한 황소의 머리가 자굴산이고, 한우산과 응봉산의 산 줄기는 몸통이 되는 것이며, 신덕산이 엉덩이 부분에 해당되는데 쇠목재는 '소의 목'에 해당되어 이 이름이 붙었단다. ‘쇠목재’ 1013 지방도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만나는 고개다. 의령군가례면 갑을리와 대의면 신전리 경계인 쇠목재, 거기서 북쪽으로 오르면 한우산이고 남쪽으로 오르면 자굴산이다. 온갖 전설과 우리 말로 된 지명 이름이 정겨운 곳.... 꽃 길이 있고 숲길 이 있고, 오솔길도 있는가 하면 숨이 턱턱 막히는 고된 등산로도 있을 뿐 아니라 차량으로도 오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