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 459

경북포항.‘호미반도(虎尾半島) 해안둘레길3-4코스’(흥환1리-장군바위-구룡소-모아이상-대보항-호미곶해맞이광장. 13k. 5H)

‘호미반도(虎尾半島) 해안둘레길’ 조선 명종때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보았는데, 백두산은 호랑이 코이며, 호미반도는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여 ‘호미’(虎尾)라 했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 작성에서 국토 최동단을..

전북부안.내변산(內邊山, 남여치-쌍선봉-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관음전-내소사. 9K. 5H)

우리나라는 22개의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있다. 지리산을 비롯한 산악형이18개, 한려해상등, 해상·해안형이 3개, 그리고 경주과 같이 역사사적형이 1개이다. 그 가운데 변산반도국립공원은 1971년 12월에 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수려한 자연경관, ..

전남진도.동석산(銅石山·219m/종성교회-미륵상좌암굴-동석산-가학재-큰애기봉-세방낙조(7K,4H)

어느덧 여러 해가 흘렀다 뜨겁던 여름, 전남 보성의 율포해수욕장에 작은 텐트를 쳐놓고, 날이 새면 전남 해안 일대를 답사했었다. 보성, 강진, 장흥, 해남, 완도, 목포, 진도, 영암,,, 그 해안이 아름답고, 구릉 같던 황토 빛 들판이 다른 나라라도 온 듯 아련한 서정으로 남았다. 정유재란 ..

충남금산.진악산(進樂山732m .진악산 휴게소-관음굴-진악산-물금봉-도구통바위-영천암-보석사 - 석동리주차장 (약6.2km.3시간30분)

금산錦山 충남의 최남단으로 전북의 완주, 무주, 진안과, 북쪽으로는 대전광역시와 충북 옥천 등과 접한 인구 6만이 안되는 고을이다. 인삼의 고장으로 전국적인 명성이 자자한 이 고을에는 가슴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는데 이른바 ‘칠백의총(七百義塚)’ (사적 제105호).. 임진왜란때 조헌..

경남남해.금산(錦山.681m. 두모계곡-부소암-상사암-좌선대-제석봉-일월봉-정상-망대-보리암-쌍홍문-도선바위-금산탐방지원센다. 6.5K. 4H)

유배문학(流配文學)... 조선시대 사림이 조정에 진출한 이후 당파가 형성되었고, 정권을 잡는 당파가 바뀔 때마다 조정의 주요 관직에 있던 선비들이 유배를 가게 되었다. 당파 싸움이 가장 치열했던 15~16세기는 관직에 있던 사람들 4명 가운데에 1명꼴로 유배를 갔을 정도로 빈번했고, 유배는 형벌이긴 하지만, 골치 아픈 당쟁에서 벗어나 학문에 정진하거나, 위대한 작품과 저서를 남긴 선비들이 많았다.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이 담양에 유배되어 '사미인곡'과 '속미인곡'등을 지었으며, 시조 문학의 대가, 고산 윤선도는 '어부사시사, '오우가'등을 남겼다. 강진에 유배된 정약용은 실학사상을 집대성, 500여 권의 저서을 남겼으며 그 중 ‘목민심서’는 우리민족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특히 남해는 고려..

사제동행 공감로드(하동 성제봉/외둔-고소산성-통천문-신선대-출렁다리-철쭉제단-성제봉-강선암-정서마을.13K.8H)

문학하기 좋은 계절이 있듯, 문학하기 좋은 고장도 따로 있다면 그 곳은 바로 경남의 서남단에 위치하여 전남과 섬진강으로 경계를 이루는 아름다운 고장, 하동이리라. 군 전체가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고, 쌍계사를 비롯하여 십승지지의 한 곳인 청학동, 그리고 조영남 노래로 유명해..

경남.창녕(우포늪(牛浦)/생태관-대대제방-사지포제방-숲탐방로2길-소목마을-우만제방-노동마을-목포제방-징검다리- 생태관주차장(12K.3H)

‘우포늪’ 람사르 협약으로 더 유명해졌다. 까마득한 1억 4천만년 전의 원시습지, 축구장의 210배. 여의도의 4배.. 전체 면적 8.54㎢, 물을 담은 습지 면적 70만 평. 그래서 창녕 우포늪은 늘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국내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대로, 수 많은 생물들의 보금자리요 가시연꽃등이 4계절 서로 다른 모습으로 밑둥을 반쯤 늪 아래로 담겨 있는 나무는 아마존 원시림에라도 들어선 듯한 신비와 경이로운 풍경을 나타낸다. 특히 해질녁 노을이 우포늪을 감쌀 때, 비가 오거나 눈이올 때면 믿을 수 없는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 우포늪 멀리 마치 먹물이 번지듯 둘러싸고 있는 산 너머로 해가 떠오르면 깊이를 알수없는 우포늪 위로 부드러..

부산.금정산(金井山.801.5m/범어사-청련암-고당봉-북문-원효봉-의상봉-동문-산성고개(약10km/4H)

세월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어느덧...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 5명의 동료들은 부산, 경남의 근교산 답사를 했습니다. 국제신문과, 부산일보의 산에 관한 기사를 프린트하여 들고 그렇게 다녔지요. 달음산, 천성산, 제약산, 금정산, 승학산 천주산, 신어산, 무학산, 여항산, 화왕산, 비슬산, 대산, 영축산등등... 그렇게 세월은 무심히 흘러, 벌써 고인이 되신 분도 있고 대부분 은퇴의 시절을 맞아 그렇게 지냅니다. 그 시절 답사했던 금정산, 그 후론 거기를 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세밑, 특별산행으로 거기를 가는 산악회가 있어 거기를 갑니다. 그 시절 추억과 그리움의 가슴으로... ▲ 己亥年이라는 2019. 설을 이틀 앞둔 날에 부산 범어사 주차장에서 도착을 하고. ▲ 포근한 겨울은 어느덧 매화가 피..

경북칠곡.유학산(遊鶴山./팥재주차장~도봉사~쉰질바위~팔각정~유학산~신선대~837고지~명품소나무~전망대~674봉~다부동전적기념관주차장(8.5Km/3H)

아! 다부동多富洞... 1950년 6월25일 발발하여 3년간 한반도 전역을 초토화 시킨 한국전쟁, 그 수 많은 전투 중 3대전투는 ‘장진호 전투’,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다부동전투’이다. 북한군의 남침으로 파죽지세로 밀린 국군은 두 달도 되지 않아 낙동강이 있는..

충북보은.속리산(俗離山·1,058m/화북탐방지원센터→문장대→신선대→세심정→세조길→법주사→오리숲→주차장(12K. 5시간)

속리산 [俗離山,1058m] 나에겐 절절한 고향그리움과 어린시절 추억이 묻어나는 가슴 시린 이름이다. 청주에서 보은을 지나 법주사까지, 오늘날 네비게이션은 65K, 1시간이면 닿는다고 알려주지만 어린시절 비포장 그 길은 참 멀고, 힘든 길 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소풍부터, 중학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