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 459

사제동행 영남알프스간월산, 공감로드(11K.5시간30분)

한 학년도가 쏜살처럼 흐르고 어느덧 새 학년도를 준비하는 계절,, 이제 본격적으로 2,3학년으로 진급하는 친구들이 영남 알프스 간월산을 향했다. 큰 꿈과 강인한 건강으로 한 해 동안도 잘 견디며 아름다운 꿈들을 이뤄가기 위한 후회 없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른바 ‘사제동행 공감로드’ 그 길을 나섰으니...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 서울역 앞을 걸었다. 저물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 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 되어도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 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알파이고 고귀한 인류이..

아! 제주, 둘째 날 (다랑쉬오름- 절물자연휴양림-4.3평화공원)

아! 어제의 한라산 감격이 흥분되어 잠을 이루지 못한 밤이 지나고 오늘은 마지막 날 일정을 진행한다. 모두들 감격의 마음으로... ▲ 다음 날 아침 서둘러 호텔을 나섭니다. ▲'다랑쉬오름(382.4m)' 유홍준교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다랑쉬오름을 '오름의여왕'이라 극찬했습니다 . ▲ 제주..

아! 한라산 백록담(白鹿潭.1950m/ 성판악-속밭-샘터-진달래대피소-정상 -삼각봉대피소-개마동-탐라계곡-관음사탑방센터/ 19.5K, 7H)

제주! 통한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섬,역사의 고비마다 한을 안은 섬이다 한 편의 문학작품이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보여주는 한 소설이 있다. 나는 그 책을 처음 대하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었다. ‘순이삼촌’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현기영’의 1978년작 단편소설로 제주 4..

전북진안.운장산(雲長山1,125.8m)/피암목재→활목재→서봉(칠성대)→운장대(정상)→동봉(삼장봉)→내처사동 7.5Km(5시간)

구봉(龜峰)'송익필(宋翼弼)' 1534년 생이니 우리보다 420년쯤 앞선 사람이다. 그의 부친은 당상관(堂上官)벼슬을 지낸 송사련(宋祀連)이다. 그가 살던 조선중기는 사림의 당쟁이 격화되어 분열과 반목의 시기였다. 송익필은 천재였다. 7세에 이미 붓을 잡았고 뛰어난 시문(詩文)을 지어 사람..

경남양산.천성산(千聖山922m/내원사주차장-공룡능선-짚북재-공룡능선-주차장.6K.7H )

원효(元曉.617-686) 신라의 고승 원효는 자득(自得)한 사람의 표본으로 꼽힌다. 당시 승려나 벼슬아치를 가릴 것 없이 지식인이라면 불법과 유교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 수도 장안으로 유학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였다. 당시 장안에는 명성과 저술로 유명한 고승들이 많았고, 신라의 청년들은 그런 고승의 설법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 탓에 한 때 신라의 유학생이 250여 명이 넘은 적도 있었다. 원효는 뜻이 맞는 여덟 살 후배 의상(義湘)과 뜻을 맞추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고 한 동굴에서 묵었고, 해골 물을 마신 사건은 너무도 유명하다. 구역질을 해대던 그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을 깨달았다 원효는 결국 유학을 포기하고 노래도 부르며 무애(無碍)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