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 459

[스크랩] 통영, 장사도ᆢ시린 눈으로!

1970년대 고교 2학년 열 학급 600명은 청주역에서 조치원으로, 조치원역에서 특별열차로 부산역까지, 다시 해운대역으로 컴컴한 밤중 도착하였고, 거기서1박한 다음날 난생처음 영화로가 아니라 진짜 바다를 내 눈으로 보았지. 그 감격과 신비로움이랴!ᆢ 다음 날 다시 기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갔고 그리고 용두산공원, 자갈치 시장을 둘러본 후 다시 열차를 타고 삼랑진으로 하여 마산까지ᆢ 마산화력발전소를 보고 첨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충무'로 가서는ᆢ남망산공원, 해저터널, 충렬사, 세병관ᆢ그리고 두번째 밤을 보냈다. 다음 날 난생처음 그 곳에서 배를 타고 남해대교 밑으로 하여 여수로 가서는 오동도 바닷가에서 바닷물이 정말 짠가 맛을 보기도 했지ᆢ 그런 추억이 서린 '통영'을 갔다 한 학년를 마무리하며 교직원들과 ..

[스크랩] 낙남정맥 2구간 [장고마을-(2K)-길마재 -(3.5K)- 양이터재 -(5.5Km)- 돌고지재 –(천왕봉) (6.1Km)- 백토재].(17Km)

중학 고학시절 첫 차로 직장에 출근하여 막 차로 집에 가던 시절이 있었다. 시골집에서 신작로(新作路) 까지 2키로는 고개 두 개를 넘어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막차를 타고 와 고개 두 개를 홀로 어찌 넘었을 까 대단하다. 한 번은 그 날도 두려운 맘으로 컴컴한 고갯 마루를 올라서는데 갑자기 고개 꼭대기에서 쎈 불빛이 번쩍! 하는게 아닌가! 순간 온 몸과 머릿결이 하늘로 솟는 놀램...알고 보니 반대쪽에서 넘어오던 어른이 담배를 막 빨아 당긴거다.. 어마나 놀랬던지.. ‘고개’! 산악 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고개가 많다 따라서 고개에 딸린 신화도 전설도 많아 동방삭 (東方朔)을 꿈꾸며 여러 번 뒹굴었다던 ‘3년 고개’를 비롯, 먼 길을 가려면 넘어야만 하는 고개마다 무서운 전설, 강도 이야기등이 있다. 또..

[스크랩] 山脈(산맥)과 正脈(정맥)의 이해를 찾아서..

山脈(산맥)과 正脈(정맥)의 이해를 찾아서.. [ 소크라테스는 역사기록의 기원으로 잡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보다 500년 가까이 먼저 태어났던 이른바 기원전 사람이다. 그러니 그리스의 흥망성쇠를 보았으며 책을 한 권도 쓰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도 그의 제자 플라톤등으로 하여 모든 철..

[스크랩] `금호남정맥` 제 1구간( 영취산- 장안산- 백운봉-960봉-밀목재, 13K)

중국현대사에 1. 2차 국공합작이 있었다. 즉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이 일본의 만주점령을 비롯한 대륙침탈에 대한 저항으로 동맹을 이룬거다. 결과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만 국민당은 반공문제 갈등으로 분열을 거듭하고 대장정등 피난살이 하던 공산당은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스크랩] 곡성 형제봉.최악산(도림사주차장-깃대봉-형제봉-헬기장-대장봉-최악산-괴소리/7.5K)

학생시절 교양선택 과목으로 헬라어(그리스어. 희랍어라고도 부른다.알파.베타.감마(α.β.γ)ᆢ 마지막 오메가(Ω ώ)로 끝나는 24알파벳으로 구성)가 있었다. 독일어가 어려워 절망 하는 것은 인칭에 따라 동사등에 격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인데 이 헬라어는 한 술 더 뜬다. 주..

[스크랩] `여기 들인데ᆢ` 천태산 에서 웃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 되던 그 해 목포에서 연수가 있었다ᆢ수백만원 비용이 들어 갈뿐 아니라 '자유총연맹'에 가서 안보교육까지 받아야 휴대폰를 가질 수 있던 그 무렵, 폰 있는 이는 오른쪽 허리에 덜렁덜렁 권총 모양으로 폰을 달고 다니면 '저 양반 밥술이나 먹는가 보다' 그랬다. 그 시절 보다는 약간 세월이 흘러 폰이 대중적으로 막 보급되던 이른 시절, 어느 날 집으로 전화가 왔다. '여기 들인데'ᆢ내 휴대폰 샀으니 전화번호 적으라'는 생전 처음 우리집에 전화하신 고향 숙부님 전화였다ᆢ 나중 들으니 온 친척, 동네방네 폰 자랑으로 전화를 했고 그 자랑 정점은 ' 여기 들인데ᆢ즉 '논밭을 말하는 '들' 거기서 전화를 한다는 큰 자랑이었다ᆢㅋ 모처럼 학교의 장님들 다섯이ᆢ(나는 장이 아니고 산대장) 가을 천태..

[스크랩] 낙동정맥 제8구간(경북영양 하삼의 -임도삼거리-봉화산-명동산-포도산삼거리-화매재-삼군봉-황장재(영덕 지품),24K, 8시간)

1968,12월. 소위 국민교육헌장이 선포되기 며칠전, 나는 마지막 중학입시를 쳤다(이 해부터 서울,부산은 추첨제였고 이듬해부터 전국적으로 추첨제로 정착되었다) 이를 위해 5학년 겨울방학부터 방학도 없이 교과서를 크레파스로 지워가며 공부했다 죽도록..(이래뵈도 수석졸업자라면 고..

[스크랩] 봉화 청량산(주차장-입석-김생굴-금탑봉-경일봉-연적봉-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두들마을-청량사-주차장)15K

‘글씨를 잘 쓰는 사람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그 후 부단이 펜 글씨, 붓 글씨, 군대서는 챠-드 글씨등 설렵 했지만 만족 할 만큼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 때는 지금은 없어진 직업 ‘필경사’ (철판 ‘가리방’에 ‘원지’를 대고 철필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프린트 하는) 알바도..

[스크랩] 설악,흘림골- 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등선폭포-금강문-주전골-오색약수

1981,늦가을 대학졸업반 여행으로 첨으로 설악에 들었지. 지금 생각하면 설악동에서 1박후 5미터도 안뵈는 안개비가 자욱한 날 천불동을거쳐 오르고 또오르고,이정표도 대피소도 없던 그 시절, 결국 중청봉 마루에서 반쯤 언 김밥을 먹으며 도로 내려갈 것을 결정한 직후 어디서 휘호리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