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 459

[스크랩] 제천 월악산 `만수봉`(만수교- 만수봉- 만수계곡-만수교, 7.7K, 4시간)

내고향 忠北!, 나는 ‘충북’번호판을 단 트럭만 봐도 가슴이 먹먹 해 온다. 그 곳의 忠州(충주)와 淸州(청주)를 혼동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도 그러거늘 6.25당시 UN군들은 오죽했으랴...그 에피소드를 다 기록하지 못한다. ‘청주’는 대전과 세종시 옆에 있는 도청소재지, 내 고향이고, ‘..

[스크랩] 거창 장군봉,합천 매화산 종주(고견사입구주차장-장군봉-지남산-의상봉-우두산-작은가야산-식기재-남산제1봉-매화산-죽전리(18km)

지난 9월, 전국 등반대회가 열렸던 거창 '고견사주차장'을 출발하여 장군봉,의상봉, 우두산을 거쳐 매화산 18K 종주길에 올랐다. 지난 가을 올랐던 고견사 옆으로 하여 의상봉을 오를 때는 코 앞 이었는데 이번 장군봉 코스로 의상봉 5K.. 네 발로 긴다.. 끊없는 암릉 오르내림.. 하루 에너지가 여기서 다 고갈된다... 가야산은 여러번 올랐으나 '매화산'을 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었다 합천 8경 가운데 4경(가야산, 해인사, 홍류동계곡, 남산제일봉)이 한 눈에 펼쳐지는 매화산 남산제일봉에 오르면 기암괴석의 암봉 등 빼어난 자연경관에 황홀경을 느끼게 된다. 가야산의 정봉은 상왕봉(1천433m)이고, 매화산은 남산제일봉(1천110m)이다. , 참 힘들고 고된, 암릉 길에 이마도 부딪고...그래도..

[스크랩] 충북 단양 `올산`(미노교-두꺼비바위-사방댐-비행접시바위-719봉-히프바위-올산-암봉-삼거리-미노교(9K, 5시간)

내고향 충북!, 11개 시군이 있다. 그 중 북부지역의 ‘제천’, '단양'은 전에는 오지중 오지라서 고교시절에는 이 곳에서 청주로 많이 ‘유학’을 온 친구들이 많았다. 요즘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아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너무도 멋진 고장이 되었다. 그 중 ..

[스크랩] 기장.달음산(산수곡회관-해미기고개-월음산-해미기고개-산불초소-달음산-갈미산고개-옥정사-광산마을)

나에게 첫 사랑이 찾아왔다. ‘그녀’ 교실은 2학년이고 1년전 엄마를 여왼 나는 5학년이었다. 우리는 같이 한 주간 ‘주번활동’를 한 후, 친해져서 그 때부터 일과를 마치면 난 2학년 교실로 가서 공부하며, 그녀와 같이 있었다. 그녀는 청주시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다녔고 나는 두 고개 넘어 오솔길로 이슬 밟으며 일찍 등교하면 가장 먼저 그녀 교실로 달려가 연기 나던 솔방울 난로를 미리 피워 놓곤 하였다. 그녀는 ‘연필 한 타스는 12자루’를 책에서만 본 나에게 실제 ‘한 타스’를 선물하기도하였고, 머리가 길면, 미운 10원짜리 ’빡빡머리‘로 깍지 말고, 15원짜리 ’상고머리‘로 깎으라’며 15원을 주기도 했다. 그 해 겨울방학, 난 지금도 외우고 있는 그녀 주소인 ‘청주시 석교동 92-10번지’로 편지를..

[스크랩] 충북영동 갈기산(바갈모리 -갈기산-성인봉-자사봉-월영봉-월영산-안자봉-주차장(10여K)

내 고향 충북! 바다가 없는 유일한 도로서 통행금지라는게 있던 시절에도 통행금지가 없었다. 내가 고교시절이던 70년대 '150만 도민. 15만 청주시민' 이었는데(당시 15만인구에 고교14. 대학만도 6개ᆢ교육도시였다) 지금은 150만 도민에 청주시민은 90만이다. 이 인심좋은 충북은 11개 ..

[스크랩] 신풍령휴게소(빼재)-부부바위-삼봉산-챙이바위-소사고개 (7.5K) 4시간.

최근에 TV드라마로도 만들어졌지만 한 번도 보지못했던 “기황후(奇皇后)!” 이번에 국사공부하면서 아주 흥미롭게 그 여인을 만나게 되었다. 행주 ‘기’(奇) 씨! 그는 고난의 고려여인으로 태어나 원나라의 황후까지 된 여인이다. 원나라는 ‘징스스칸’이 세운, 동서고금 전세계 역사..

[스크랩] 낙남정맥 제4구간 (원전고개~산성산-사립재-딱발고개-선덜재-솔티고개-태봉산 -바락지산-유수재(19Km)

젊은 엄마, 아빠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아이를 '놀이 공원'등으로 데려가서 뒤에 몰래 숨었다가 아이들이 되돌아보고 당황하여 엄마아빠를 찾을 때 짠! 하고 나타나서 아이는 울고 엄마는 얼싸안으며 깔깔대고 웃는 행위이다. 이 때 받는 아이들의 정서적 충격을 ‘발달심리학’이나 ‘성격심리학자’들은 비유하기를 우리가 한밤 중에 캄캄한 공동묘지에 홀로 남겨진 때의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을 아이에게 주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부모들은 매주 놀이공원 가서 좋은 부모소임을 다했다고 하겠지만 이런 일을 매주 벌이면 점점 아이의 성격형성에 독약이 되어 ‘지지불안’, ‘분리불안’이나, ‘폭력적 성격’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山行! 낯 설고 물 설은 지방, 그것도 골 깊고 봉우리 큰 산을 걷노..

[스크랩] 대둔산(용문골입구- 신선암-장군바위-케이블카 승강장-마천대-동학혁명전첩비-주차장)

고교시절, 충북내 각 고교 학도호국단 대표들 170여명은 지금의 아산 현충사 좌측에 위치한 ‘충무수련원’에서 열흘간 훈련을 받았다. ‘이순신 장군’에 관하여 그 일생을 공부하기도 하고 아침마다 현충사를 참배하고 거기서 10여 Km 떨어진 충무공 묘소를 행군하기도 했지. 충무공이 ..

[스크랩] 낙남정맥 제3구간(백토재-마곡고개-원전고개 9K)

그리운 지리산은 점점 멀어져 간다. 송년처럼ᆢ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송년회를 위해 오늘 코스는 짧게 계획 되었다. 한 달전 비 맞으며 마쳤던 백토재ᆢ거기서 오늘 답사를 시작한다. 마치는 곳까지 동네 뒷산을 걷는 편안함으로 걷는다. 전원이 답사를 마치고 도착하니 좀 싱거운 맘도 들고ᆢ 그러나 더 진행한 한 회원을 찾아 두 시간 을 농로로 산길로 돌고 돈다. 한마리 양을 찾아 아흔아홉 양을 두고 한마리를 찾는다는 교훈이 생각났다. 맥 중간중간 너무 많은 도로, 공장등으로 끊기 고 사라짐이 속상하다. 그나마 멀리 흰눈을 머리에 인 천황봉이 조망되어 감사했다. 왜 요즘 부척 바다의 섬을보나 아득한 마루금 을 보거나 눈을 뜨지 못하게 아련한 아픔이 있는지ᆢ 새해 우리 보존회의 활약과 종주를 기대해 본다 (폰으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