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충청도

[스크랩] 충북 단양 `올산`(미노교-두꺼비바위-사방댐-비행접시바위-719봉-히프바위-올산-암봉-삼거리-미노교(9K, 5시간)

산꾼 미시령 2015. 7. 14. 13:28

고향 충북!,

 11개 시군이 있다. 그 중 북부지역의 제천’, '단양'은 전에는 오지중 오지라서 고교시절에는 이 곳에서

청주로 많이 유학을 온 친구들이 많았다.

요즘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아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너무도 멋진

고장이 되었다.

 그 중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아 빼어난 곳이 많은 곳이 단양이다. 한반도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의 허리부분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니 그 만큼 험준한 태산준령과 많은 볼 것들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고장이다.

 

 단양팔경을 비롯한 유명한 계곡과 동굴,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울렁이는 명산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국립공원인 소백산을 비롯하여 백두대간 상의 도솔봉, 묘적봉, 솔봉, 시루봉과 구담봉, 옥순봉,

제비봉, 황정산, 도락산, 계명산, 덕절산, 어래산, 태화산, 금수산, 삼태산, 다리안산, 수리봉, 석화봉,

 올산 들이 이 단양 땅에 포진해 있다.

 

 오늘은 이름이 다소 생소하여 산행여부를 갸우뚱하게도 했던 '올산(兀山)'이다. 처음 보는 이 ()

우뚝할 올 이란다.

 

 우뚝 솟아 있는 산이리라. 그야말로 첩첩산중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주변의 황정산, 도락산

등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큰 산들 못지 않게 골짜기가 깊고 암릉의 산세가 웅장해 최근에

서야 각광을 받는 산이다. 암릉과 절묘한 골자기 그리고 아츰다운 노송들이 참으로 멋진 산이다.

그 산을 간다....


 

   깊은 산중에 있을듯 한데... '마노리'에서 차를 내리니 길 옆에 있다
 두꺼비 바위란다... 방향에 따라 다양하다.

   오랜만에 만난다 '창출'!

 위장병에 특효 약성분이 있는...

  가야할 저 산이 '올산'일까?

  짧지만 가파름의 오르내림이 많다...

 소백산쪽이 건너다 보인다. 백두대간의 길이다.
가슴이 뛴다.

'흰봉산' 일듯...

   구덩이에 눈이 있고 나무가 자라고 있다.

   며칠전 눈이 온 탓일까 겨울이 남아있다.

'황정산' '수리봉'  거기쯤 이다.

 온 길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산부인과 바위'라는데 거대하다...

 그 '산부인과 바위'를 더 잘 살폈여야 했는데.

  오늘도 능름한  우리 李 대장님!뚝심과 고집이 좀 있을듯...

그래도 실상은 '다정다감'이다...

    멋진 폼이다 누가봐도(?)....ㅎ..

  겨울과 봄이 공존한다.

  자연의 힘은 신비롭다.. 오래오래 그 자리에 있기를 ..

  엄청 위험하기도 하고 가파르기도 하고...

짧지만 참 힘든 산이다.

  밧줄이 없다면 어림없다...

 '황정산' '도락산' 쪽으론 흰 눈이 장관이다.

 출발지는 미노리... 올산을 올랐다가 다시 미노리로 간다...

'미노리'!  이름이 동화같다는 생각. 원래이름은 '면호리' 오랑이가 잠든 형세란다..

 아이젠을 신었다, 암름길은 벗었다를 여러번.. 위험하다 길이 얼음이다. 

   겨울의 끝자락이다...

봄이오고. 여름이 이어지겠지...

   돌아돌아 내려갈 길이다.

 '오솔길' 이 몇년전 왔던 황정산 도락산...건너다 뵌다.

  점심을 먹으며 여유있게 건너다 본다.  암릉길이다.

  아랫 사람 못 올라오게 줄을 올려놓으면 아무도 못 올라와

장난을 쳐 봤다.

 황정산 이 뚜렷하다.


  오찬을 즐긴 여유론 모습이다.

 우리가 점심 했던 자리에 누가 다시 앉았다. 사방이 확 트인다.

 이렇게도 살아간다.

여름은 얼마나 뜨거우랴...

암릉길이다.

 걸어온 길이다. 멋지다.

 이윽고 정상... 동행자 분들이다. 

학꽁치를 낚시하여 정성껏 가지고 왔다. 별미였다.

 여러번 여러번 '오금'이 저린다.

 화강암 바위들이 거대하다.

  조심조심 여러번 미끌어진다.

 다시 아이젠을 착용하지만 무척 위험하다.

 바위밑을 지나기도 하고.

가파른 길을 오르기도 하며

 붙잡고 의지하기도 한다.

  벌써 세월에 '말라 버린' 나무도 있다

  이 사다리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 사다리가 없다면 꼼짝도 못한다.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보고..

 평온한 마사땅의 평안도 만킥한다.

이윽고 하산하여 올들어  처음으로 발을 담근다..시원하다.

'알탕'계절을 기다려본다

 

돌아온 길들이다...

 단양 8경중 하나인 '사인암'을 둘러본다.

 소나무도 멋찌고..


명승앞의 평화도 있다.

출처 : 마창 오솔길 산악회
글쓴이 : 미시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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