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 459

반야봉,뱀사골(성삼재-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반선.19K)

학창시절, ‘이데오르기와 사회학’이라는 세미나를 한 학기 공부한 기억이 있다. 다 잊어버렸지만 ‘이데오르기’가 얼마나 인간을 비인간화 하는지 통렬하게 기억된 바가 남아 있는데 ‘이데올로기’ 즉 '이념'이란 각자의 종교적 신념과 같아서 이데올로기에 대해 좋고 나쁘다를 평..

거창 현성산.금원산(미폭~전망바위~현성~현성산~서문가바위~996봉~금원산~문바위 ~금원산휴양림 (13K. 약5시간30분)

'거창'과 '함양'을 가르는 해발 1300m대의 거대한 '벽'!. 겨울철 눈꽃 만발할 때면 더 인기가 높은 그 산줄기가 잇는데 '금원-기백 능선'이다. 이 능선의 서쪽에 형성된 깊고 수려한 계곡이 그 유명한 함양 용추계곡이고, 동쪽 거창 쪽으로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은 유안청계곡과 지재미계곡, 한수동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들이 형성돼 있다. '금원산' '기백산'과 용추계곡 서쪽의 '황석산' '거망산'까지 묶어서 '서부 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덕유산에서 월봉산을 거쳐 흘러내린 산줄기가 좌우로 갈라지며 형성된 이 산 줄기는 서부 경남의 유명 산행지로 부상한다.. 그런데 이 산들의 명성에 가려 조금은 홀대받고 있는 산이 거창 위천면의 현성산(玄城山·965m)이다. 금원산(1352.5m)에서 북..

[스크랩] `오솔길` 2015년 여름 단합대회..함양에서

‘도종환’ 난 그를 생각하면 많은 동질감을 느낀다. 우리 고향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를 거쳐 진천의 시골학교 '덕산중'에서 교편을 잡은 것도,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개혁적인 사상에서도 그렇다. ‘접시꽃 당신’을 쓴 사람이 재혼 할 수 있느냐?‘ 우리 집 ’옆지기‘는 투덜이지만 그것 또한 어떠하랴 인간인 것을... 오늘 비바람에 산 가는 걸 포기한 아쉼을 그의 時(시) ’산을 오르며‘를 보며 산 가는 자세를 새롭게 하는데...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마다 계획하고 고갯마루에 올라서서는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

[스크랩] 상운산.복호산종주(청도 운문령-상운산-배념이재-삼계봉-내원봉-산성-지룡산-복호산-신원3거리 (15K,6시간30분)

평생을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교육자들에게 오는 ‘직업병’이라면.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줄 수 없는 한계에서 앓는 ‘무력감’, 여러 아이들의 상처를 가슴에 안다보면 본인이 그 아픔을 앓는 ‘대리외상’ 그리고 ‘급소반응’이라는 게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

[스크랩] 오봉산(진주 이반성. 함안 군북)- 낙남정맥길-발산재...답사

‘낙남정맥’! ‘낙동강 남쪽에 위치한 정맥’ 이란 의미로,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끝 줄기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 사이로 이어졌다가, 다ㅅㅣ 동쪽으로 함안,·창원 등지의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분성산(360m)에서 끝난다. 200여 K. ‘낙남정맥 보존회’ 가 창립되고 첫 답사길 이었던 '영신봉'을 오른 것이 작년 6월 29일이었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정겨운 '오솔길' 회원 몇 명이 그 답사여정이 다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번개산행을 한다. 산이 찌렁하게 웃기도 하면서 포근한 그 길을 간다. 진동에서 적석산 옆' 양촌', 이반성의 '평촌'을 거쳐 함안군 '군북'으로 넘어오는 어느 고개에 산행은 시작된다. 어디가도 다 '한 가닥' 할듯 늠름한 정겨..

[스크랩] 남원. 수정봉( 여원재~입망치~수정봉~덕운봉~지리산둘레길~구룡사~구룡폭포~육모정)12Km

역사라는 것이 보는 각도에 따라 판이하다.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정부'만 보더라도 평가하는 말을 들어보면 사람마다 정반대인 것을 얼마나 많이 보는가? 하물며 먼 고대사 부분이야 얼마나 평가가 다르겠는가? 그러므로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660년에 백제가, 668년 고구려가 신라에..

[스크랩] 한남금북정맥(충북 증평, 이티재- 좌구정- 방고개- 천문대-자연휴양림)

내 고향 淸州(청주)! 내가 태어난 곳은 청원군이고 중,고등학교를 다닌 곳은 청원군 어디서나 20K 이내인 청주시였다. 70년대 그 시절, ‘15만 청주시민과 150만 충북 도민’이라 했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85만 청주시민에 160만 충북도민’이 되었다. 청주시를 가락지 모양으로 둘러쌌던 ..

[스크랩] 지리산 피아골(직전마을- 피아골대피소- 피아골3거리-임걸령-반야봉 왕복 17.4K / 7시간)

기독교 성경에 의하면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 이라는 요절이 나온다. 세상 만사가 사람 뜻대로만 되는게 아니라는 교훈이리라. 몇 명이라도 '번개산행'을 하자고 하였던 정겨운 ‘오솔길’ 6명은 전북 완주의 ‘기차산 장군봉’ 을 가자고..

[스크랩] 설악종주2(오색-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무너미고개-신선대-1275봉-큰새봉-나한봉-마등령3거리-마등령-금강굴입구-비선대-소공원(21.3K)

'화채능선'의 끝자락 '권금성' 봉수대, 오른쪽 삼각모양 우측이 칠성봉이다. 우측으로 멀리 중청이 보인다. 많이 왔다. 이제 '1275봉'이 앞에 나타났다 뒤로 대청 중청봉과 함께 정신없이 넘나들며 온 길을 되돌아 본다 이런 설악이 6.25전에는 38선 북쪽에 있었다. 기묘 하지만 이름을 모른다..

[스크랩] 설악종주(오색-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무너미고개-신선대-1275봉-큰새봉-나한봉-마등령3거리-마등령-금강굴입구-비선대-소공원(21.3K)

설악! 나에게 ‘설악’은 청년기의 '경탄'과 다복했던 아이들 어린시절의 추억이 골골이 어린 아련한 곳이다. 그러나 여러 번 설악을 찾았어도 ‘공룡능선’를 타는 기회를 갖지 못했고, 번번이 '가을'은 사람들의 막힘으로 '오색' 출발부터 정체여서 시간이 늦어져 ‘천불동’으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