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현대사에 1. 2차 국공합작이 있었다. 즉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이 일본의 만주점령을 비롯한 대륙침탈에 대한 저항으로 동맹을 이룬거다. 결과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만 국민당은 반공문제 갈등으로 분열을 거듭하고 대장정등 피난살이 하던 공산당은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장제스와 마오! 역사의 필연은 하나만 있어야 했다. 결국 이 둘은 마지막으로 '한 판 뜨자'만 남았고 결국 '쨉'도 안 되리라던 예상과 달리 마오의 승리요 장쩨스는 대만으로 패퇴하기에 이른다.
이 때! 장쩨스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육.해.공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본토의 문화재를 대만으로 옮기게 되고 그 결과 오늘의 대만국립박물관은 본토보다 더 많은 유물을 소장하게 되는데 우리의 한 사학자는 '1분에 하나씩 봐도 죽기 전 다 못 본다'고 놀라워 했다.
산행! 젊은 날은 뭐하다 이리 늦었을까? 백두대간. 정맥ᆢ말만 들어도 가슴 설렌다. 그러나 늦은 세월
앞에 조급하다 문화재를 옮기던 장개석의 가슴이 이랬을까? '1분에 한 개씩 봐도ᆢ' 이 말처럼 '한 주에
하나'씩 올라도 이 강산의 산 몇봉이나 밟을지ᆢ100대 명산만 하더라도 주 마다 1봉씩 올라도 2년이
걸리지 않는가! 급하다. 매우ᆢ
18세기 작자와 년도는 아직도 논란거리지만 이미 '산경표 [山經表]'는1개의 대간(大幹)과 1개의 정간(正幹), 13개의 정맥(正脈)를 설정한다! 이러한 산경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잘 표현되어 있다. 선의 굵기 차이로 산맥의 규모를 표시했는데 제일 굵은 것은 대간, 2번째는 정맥, 3번째는 지맥,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냈다.
정맥과 정간의 차이는 산줄기를 따라 큰 강이 동반이 되느냐에 따라 강이 있으면 정맥, 없으면 정간이 되는데, 유일한 정간은 바로 오늘날의 함경산맥에 해당하는 장백정간(長白正幹)이다.
그 중 북에 있는 맥을 제외하고도 우리의 백두대간과 9정맥! 접속거리를 제외하고 마루금 길이만도
3천K가 넘는단다.
그 중 금남.호남정맥을 보자
금남정맥은 주화산에서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을 거쳐 부여 부소산에 이르는 121K요
호남정맥은 주화산에서 전남,북을 가로질려 광양 백운산에 이르는 가장 긴454K 의 맥인데 내장산
추월.산성.무등.제암.조계산등을 품는다
그런데 백두대간의 신령스러운 산,영취산! 거기부터 장안산 팔공산 성수산 마이산을 지나 금,호남정맥
의 각 시발점인 주화산까지 70K의 맥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금남호남정맥'이다.
이 길을 걷는거다!. 가슴이 떨린다.
우리의 국토 1대간 1정간 13정맥이다 그중 남쪽은 백두대간과 9정맥이다.
조선시대 지리서 '산경표'는 우리 국토를 1개의 대간(大幹)과 1개의 정간(正幹),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나눈다.
등산 안내도....지도에는 무령고개로 표시되어 지금까지 그리 알고 있었으나 이번에 보니
무룡(舞龍)고개가 맞다고한다. 여기서 영취산으로 간다.
지난 8월 15일 낙남정맥 보존회와 함께 왔던 그곳이다. 가슴이 뛴다. 여기서 영취산 정상까지는
400미터인데 가파르고 첫 눈을 보았다. 마음 급히 오른다.
아! 드디어 영취산(靈鷲山, 1076m)! 영취산은 경남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에 걸쳐있으며, 백두대간에서 갈래를 치는 덕운봉(956m), 제산봉(853m) 봉우리로 이어진다 영취산에 떨어진 빗방울은 각기 낙동강과 금강과 섬진강으로 물줄기로 나뉜다고 한다. 영취산은 신령 영(靈)과 독수리 취(鷲)란 한자를 쓰고있다.
영취산 아래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원시상태를 간직한 함양의 부전계곡이 있는데 지난 여름 내려갔던
계곡이다.
영취산비 앞의 이정표, 백두대간 길 육십령으로 다시 걸어가고 싶다. 그 끝없던 산죽 길..
다시 무룡고개로 내려와 무룡고개에서 영취산 반대쪽 본격적으로 장안산으로 향한다.
동료 젊은 두 부부, 부럽다 저 시절에 시작했어야 하는데...
무룡고개서 장안산은 3키로이다. 걷기 좋은 길로 이어진다. 간간히 눈도 뎦히고...
아직 가을 인듯한데 한 주간 사이의 산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눈 덮힌 모습이...
눈 세상이다.
장안산 뒤 내려가는 길도 이러하다.
장안산 직전 전망대 사방이 확트인다. 멀리 어머니 같은 산 지리산 마루금이 선명하다.
남쯕으로 지리산
이 전망대에서 남으로는 지리산, 동으로느 백운산, 서으로는 팔봉산이 보이며, 북으로는 덕유산이 아름답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멋진 풍경이다.
동으로 보이는 백운산이다.
북으로 보이는 덕유산
올려다 뵈는 장안산이다.
엇새밭으로 이어진 장안산 막바지 길
장안산에 세워진 이정표 무룡고개에서 3키로이다.
장안산! 장안산이다. 사방에 거침이 없다. 높이가 없으니 누군가 적어놨다.
비석뒤의 모습 장수군의 장안산 자부심이 굉장하다.
산행기마다 이 비가 소개되어 꼭 보고 싶었는데 장안산 비 바로 앞에 있었다.
완전 군장을 하고 100키로를 밤낮으로 걷는 천리행군... 그들의 수고가 경이롭다.
장안산에서 비석 뒤로 향한다.... 내려가는 길이다. 저 앞 인물이 필자이고. 빌려 온 사진이다.
장수의 어느 마을도 조망되고..
가을 빛이 남아있다.
융단 길을 가는 듯.. 낚엽 밟는 소리를 실감한다.
이정표 만든이가 방향을 잘못 잡아 산 비알쪽에서 촬영한다.
저런 시절 걸었어야 하는데...그렇다고 많이 차이 나는 건 아니다 ㅎ
여러 봉이 잇고 지도에도 나와 있으나 이름들이 붙어있지 않아 아쉽다. 지적 삼각점.
대장님은 중간중간 독도법을 강의한다. 군대시절 졸리운 눈으로 들었으니 아직 저장 되었을리 만무하고
어렵다..
정겨운 길...
이 사진은 저 앞에 있었어야 하는데...
저 산 마루금 위에 구름... 동화속 그림같다.
장수군 이른바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은 국회의원 선거구도같고(인구가 줄어 지금은 옆 임실까지 합해 무진장임 선거구, 이 지역은 지금도 무진장시내버스, 무진장 소방본부..무진장농어촌공사등등..)
호남의 강원이랄까 산속 고원지대이다. 무주의 덕유산,마이산의 진안이라면 장수는 무진장 중에도 가장 깊은 산 고을이다. 영취산 장안산 팔공산 대망산등 산자수려한 고을이다
마지막 큰골봉(960) 1983년 세운 삼각점이란다 많이 부식되어 있다 이 시절 난 뭘 하고 있었을까 그 시절을 더듬어 본다
큰 골봉(960봉)이정표이다.
밀목재로 내려가는 정겨운 풍경이다.
밀목재가 코 앞이다.
밀목재 고개에 세워진 안내도
가을 빛이 좋다.
이윽고 밀목재 덕산마을! 탬공사로 수몰된 분들의 이주마을이다 조용하고 아늑하며 평화롭다 그래도 가슴속엔 수장된 마을이 아픔으로 남았으리라
계속되는 산행 은 신덕산 방향으로 사두봉 수분재를 향한다.
식당을 찾아 장수 읍내를 돌다가 아름다운 성당을 본다.
이렇게 공부도 하고...
그대가 옆에 있어도 그대가 늘 그립다
외로움에 치를 떤 날이 있었다.
지독했던 그리움이 진화가 되어 모든 신경이 살아있던 날.
그렇게 일어 선 두 그루터기
겨우 반세기 만에
두 쪽 가지에 기대선 너울
그리고 이제서야
하나됨을 맛본다
숲 속에 나 하나 무엇이랴
외로움을 보듬어 줄수있는 그대가 있어
감사 감사하다 그리고
그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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