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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산(밤밭고개-바람재-윗바람재-광산먼등-대산-광산사)

‘며느리’. ‘메’(밥). ‘뫼’(산)... 이 말이 어디서 왔을까? 흥미로운 주제이다. 1.며느리 ‘며느리’는 방언에 따라 ‘메누리.매느리.미누리’..등으로 불리웠는데 어원은 ‘메나리’로 ‘메(음식)을 나르는 사람’이란다. 즉 살아있는 부모에게 때마다 음식을 도맡아 하는 사람이고, 죽은 조상의 제사에 ‘메’를 나를 사람이라는 거다. 그러므로 ‘며느리’는 살아있는 부모나, 돌아가신 조상이께 ‘메를 나르며’ 봉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2. 메 제사를 지낼 때는 산 부모를 모시듯이 젯상 위에 올리는 음식 즉 ‘메’(밥)를 올린다 이처럼 조상에게 메를 올림이, ‘메시다’였고 이것이 변하여 ‘뫼시다’가 되더니 오늘날의 ‘모시다’로 변했다는 거다. 3. 뫼 그런데 제사의 원초는 ‘산소’에서 지내는 것이..

평창.계방산(운두령-안부-1492봉-정상-주목3거리-노동계곡-야영장-이승복생가-아랫3거리(11.4K,5시간)

1968년,12월 3.4.5일, 필자는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서울과 부산은 이 해부터 추첨제로 바뀐 치열한 ‘중학교 입시’을 ‘청주중학교’에서 치렀다. 마지막 5일,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중. 고학생들이 ‘새 역사를 창조하자’는 현수막을 들고 시내행진 하는 걸, 시골 소년은 경이로운..

지리산천왕봉(백무동-참샘-장터목-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13K. 7시간)

아! 지리산! 그 이름 앞에 가슴 먹먹함으로 먼저 다가온다. '설악'이 기골이 살아나는 남성적인 산이라면 ’지리‘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감싸 안는 여성적인 산이리라 경남 함양, 산청, 하동과 전북 남원, 전남 구례에 걸쳐 백두대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智異山)은 ‘어리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