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수에서 팔만대장경에 관하여 놀라운 사실을 배웠다. 지금부터 750년전, 고려사람들은 목판 8만여 장에 글자 수 ‘5천만자’로 깨달음의 진리를 새겨 넣었는데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이지만 경판 수가 8만여 장에 달한다하여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르고 있다. 8만장의 경판. 이것이 얼마나 엄청난 분량일까? 경판 한 장의 두께는 4cm, 따라서 8만장을 전부 쌓으면 그 높이는 3,200m에 달하며 백두산(2744m)보다도 훨씬 높은 셈이다. 이번엔 글자 수를 한번 보자! 경판엔 漢字가 빼곡히 앞뒷면에 모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한 면의 글자 수는 대략 300자 정도, 전부 합치면 5천만 자나 된다. 흔히 우리가 뜻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하루에 넉넉잡아 4-5천자 정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