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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중리역-무학산-대곡산-만날고개 약10K, 4시간

내 고향 ‘충북’은 바다가 없다. 특히 내가 나고 자란 ‘청주’는 江도, 큰 내(川)도 없고 오직 마을 먼 산아래 ‘방죽’이 있어 ‘개헤엄’ 정도의 추억이 전부이다. 그러므로 ‘낚시’라고는 내수면이고, 바다에서고 경험이 없다. 잘 아는 지인이 자주 바다낚시를 가기에 비용을 불었다. 여러 비용 말고도 순전히 ‘물고기 밥값’ 만 15만 원 정도가 든단다. 그렇게 물고기 밥에 돈을 쓰면서 정작 자기들이 먹고 오는 것은 그 뜨겁고 위험한 갯바위에 붙어 컵라면, 김밥 몇 줄이 전부란다. 물론 현장에서 잡은 고기 회도 먹겠지만.. 난 그 돈으로 ‘어시장’가면 융숭한 대접에 잘 자실 것을 뭔 그런 바보 같은 고생을 하느냐고 ‘무식’한 소릴 했다. 혀까지 차면서……. 하긴, 매주 힘들게 산을 오르내리며 다리 아프다. ..

문경 천주산.공덕산(천주사-천주산- 공덕산-대승재----창구리.대승사)

‘글씨 잘 쓰는 사람’과 ‘글 잘 쓰는 사람’을 평생의 부러움으로 삼는 필자는 글씨 잘 쓰는 사람으로 청량산의 ‘김생’을 흠모한다면, 글 잘 쓰는 사람은 ‘조정래’와 ‘유홍준’를 흠모한다. 특히 유홍준의 글들은 정말 맛깔 나는 표현으로 그의 책은 모두 섭렵하였다. 그의 ‘문..

충북영동 천태산(주차장 - 은행나무 - 영국사 - A코스 - 정상 - D코스 - 원각국사비 - 망탑 - 진주폭포 - 주차장(6.2K,4시간)

살아가면서 꼭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이 한 두가지랴만 필자는 ‘글씨 잘 쓰는 사람’과 ‘글 잘 쓰는 사람’을 흠모했고 그렇게 되기를 소원했지만 아득하다 아직도.. 요즘 필자처럼 ‘글 잘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서 일까? 이 부문에 관련된 많은 책들과 강좌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주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명사초청특강 프로 그램’으로 ‘글 잘쓰는 사람’ 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연설문 쓰는 비서관을 지낸 ‘윤태영’님이 ‘글 잘쓰는 법’에 대하여 강연을 했는데 학생들 못지않게 나에게 많은 배움이 되었다. 그 중 세 가지만 소개한다면, 하나는, ‘주어와 서술어가 가까워야 한다’는 거다. 예을 들면 ‘오늘 산행은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그래서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