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우리역사 가운데 어느 시대인들 편안한 시절이 있었을까만 그 중 가장 힘든 역사는 고려 474년간을 들겠다. 아래로는 왜, 위로는 몽고, 원나라등 끝없는 침입과 안으로는 최씨 무신정권등 참으로 힘든 시대였다. 지금부터 750년전, 고려사람들은 이 힘든 역사를 불교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거대한 국책사업을 시작했는데 목판 8만여 장에 글자 수 ‘5천만자’로 깨달음의 진리를 새겨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이지만 경판 수가 8만여 장에 달한다하여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른다. 8만장의 경판. 이것이 얼마나 엄청난 분량일까? 경판 한 장의 두께는 4cm, 따라서 8만장을 전부 쌓으면 그 높이는 3,200m에 달하여 백두산(2744m)보다도 훨씬 높은 셈이다. 경판엔 漢字가 빼곡히 앞 뒷면에 새겨져 있는데 한 면의 글자 수는 대략 300자 정도, 전부 합치면 5천만 자나 된다. 우리가 뜻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하루에 넉넉잡아 4-5천자 정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전체를 읽어내는 데는 ‘30년’이란 세월이 걸리게 된다. 이 경판 제작을 보자. 준비에서 완성하기까지 총 16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1-2m짜리 통나무 1만 5천개가 필요했고, 벌목에 동원된 인원, 목판에 필사하는 인원이 하루에 한 사람이 천자 정도 쓸수 있다고 보면 5천만 자를 전부 써 내자면 연인원은 5만명이 필요하다. 필사에 소요된 한지도 꼭 필요한 양만도 16만장, 실제론 그 3배인 50만장쯤 있어야 했고 한지 제작을 위해서도 연인원 만명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은 판각이다. 한 사람이 하루에 새길 수 있는 글자는 40자 정도로 보면 경판의 총 글자수가 5천만자이니 필요한 조각가가 연인원 125만명에 달한다. 그밖에도 경판에 옻칠을 하기 위해선 대장경판 전체에 필요한 옻액은 총 40만g! 이 정도 양을 채취하자면 연인원 천명이 동원돼야 한다. 이 외에도 내용을 교정보고, 구리 장식을 만드는 것, 게다가 제작을 뒷바라지하는 사람들까지 고려하면그 수는 상상하기도 어렵다. 이렇듯 팔만대장경의 완성은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것은 고려 5백년간 가장 큰 국책사업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경판들은 오랜 세월도 비켜간양,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우리 앞에 남아 있다. 이 처럼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것 외에도, 질적으로도 아주 우수하다는 거다. 마치 숙달된 한 기계가 이 모두를 만든 것처럼 판각 수준이 일정하고, 오자나 탈자도 거의 없다. 그래서 이것은 '목판 인쇄술의 극치다', '세계의 불가사의다' 이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렇게 제작된 경판이 강화, 남해로 하여 낙동강으로 옮겨졌고(移運) 경판을 하역한 나루를 ‘경전이 도착한 포구’라 해서 개경포, 또는 장경나루였다. 여기서 해인사까지 40K는 사람이 직접 이고 지고 그렇게 옮겨졌다. 겨울의 추위가 아직 남아있는 즈음, 비가 온다는 예보로 급히 산행지를 변경 하여 그렇게 경북 고령으로 달렸다. ![]() 거금을 투자하여 멋진 새 버스를 구입했다. 안전 운행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 현직에 있을 때 8시간 연수 받을 것을 5분으로 압축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학교 교실에서도 딴짓하는 학생들은 있는 법... 먹기에 분주했다. ![]() 개포리가 있고. 거기에 개경포 나루가 있다. ![]() 여기서 하역했고 해인사까지 40K를 이고, 지고 이운(移運)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여기서 40K '대장경 이운 순례길'이 조성되어 자전거로, 도보로 걷는다. ![]() 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기면서 경전이 도착한 포구라 해서 개경포, 장경나루라 했다가.. ![]() 개포는 근대까지 낙동강으로 올라오는 물산의 집결지 ![]() 큰 나루터였다. 지금은 산업화에 밀려 북적이던 나루는 옛이야기가 됐다. ![]() 지금부터 750년전, 고려사람들은 이 힘든 역사를 불교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거대한 국책사업을 시작했다. ![]() 진리를 새겨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이지만 경판 수가 8만여 장에 달한다하여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른다. ![]() 따라서 8만장을 전부 쌓으면 그 높이는 3,200m에 달하여 백두산(2744m)보다도 훨씬 높은 셈이다 ![]() 한 면의 글자 수는 대략 300자 정도, 전부 합치면 5천만 자나 된다. ![]() 하루에 넉넉잡아 4-5천자 정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전체를 읽어내는 데는 ‘30년’이란 세월이 걸리게 된다. ![]() 총 16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1-2m짜리 통나무 1만 5천개가 필요했고, ![]() 하루에 한 사람이 천자 정도 쓸수 있다고 보면 5천만 자를 전부 써 내자면 연인원은 5만명이 필요하다. ![]() 실제론 그 3배인 50만장쯤 있어야 했고 한지 제작을 위해서도 연인원 만명이 있어야 했다. ![]() 한 사람이 하루에 새길 수 있는 글자는 40자 정도로 보면 경판의 총 글자수가 5천만자이니 ![]() 그밖에도 경판에 옻칠을 하기 위해선 대장경판 전체에 필요한 옻액은 총 40만g! 이 정도 양을 채취하자면 연인원 천명이 동원돼야 한다. ![]() 부산 국제신문에서 이 코스를 읽고 여러번 여기를 찾았다. ![]() 애인 생기면 진달래 필적에 꼭 다녀오시라 난 여기를 처음 다녀온 이후 사람들에게 '남지 개비리 길보다 열배 좋다' 소개했다고. ![]() 여기서 부례관광단지까지 가서 디귿자 모양으로 위로 올라 임도로 하여 원점 회귀하면 11K된다. ![]() 강물은 크게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 있는 도동리를 휘감으며 창녕보로 흘러간다. ![]() '김굉필'을 배향하는 서원으로 유네스코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되었다. ![]() 뒷산 소나무가 인상적이었다. ![]() 걷는 사색의 길 이었으면 했다. ![]() 오늘을 잃어 버리지 말자' 세네카가 그랬다. 이제 내일을 기대하지 말고 오늘을 살자. ![]() 무슨 글자냐 누가 물어 볼까봐 빨리 지나갔다. 18세기 박이곤이 쓴 시다. 잔(棧)은 잔도길, 바닥이 깔린 길을 의미했다. ![]() 왕복해도 되고 디귿자 처럼 위로 올라 걸으면 된다. ![]() 내일을 위해 오늘을 버렸지만 지금부터는 그러지 말다. ![]() 오늘이 좋은 날이 되는게 중요한거니까. ![]() 오늘을 버리는 건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야... ![]() 내일 같은 건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내일을 만나기 위해 오늘 반드시 행복해야 하니까.. ![]()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라는 해설이다. ![]() 궁중의 보물을 약탈해 일본으로 가져가려던 왜선을 격파, 대승을 거뒀다는 개산포 전투 전적지다. ![]() 이 엄명에 친구 전중호 부회장님은 내몫까지 '아지매'를 데려와야 한다. 그는 워낙 인기가 많으니까 나 보다. ![]() 김미란, 송예진님이다 낙동강에 서니 더 그렇다. ![]() 어이구 그냥 일찍 살다 죽는게 낫겠다. ![]() 수능 시험에 잘 나오는 시.... ![]()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뒤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 빈터가 임란 창의사 양죽당 박정완(1543~1614)이 지었다는 정자터다. 그 아래 낙동강을 등지고 어목정 유허지 경관 안내석이 있다. ![]() 김해 신어산 출렁다리보다는 그럴듯하다. ![]() 어려웠던 길이 쉬어지기도 한다. ![]()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해 버리자.. ![]() 그 때가 다가오기전.... ![]() 처음 이 간판을 봤을때 'TAKE OUT" 타케아웃? 이렇게 읽었다 저게 뭐라는 건가? 그랬다. ![]() 감정을 슬픔을 테이크 아웃하자, 그 자리에서 들어내지 않고 집으로 가면 아무 것도 아닐수 있고. ![]() 오늘까지 테이크 아웃하면 별거 아닐수도 있으니까. ![]() 친구를 만났거나 마음이 상할때.. 장소적으로 시간적으로 테이크 아웃해 보자. ![]() 부례관광지에 도착한다. 개경포 너울길은 여기서 끝난다. ![]() 위로 한 참 올라 청운각을 예정 했으나. ![]() 풀만 무성한 공허한 안타까운 터전이 되었다. ![]() 그렇게 시산제를 드린다. ![]() 우리 창원 장수산악회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 우리 창원 장수산악회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세계를 향한 행진만이 있을 따름이다. ----- ![]() 전통과 예절을 지키며, 화친하고 상호 소통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가꾸고 만들어 갈 뿐이다. 2025년 3월 2일 우리 창원 장수산악회 가족 일동 ![]() ![]() ▲온화한 봄바람 행복한 마음.... 배를 두들기며 먹고, 마시며 친교를 나눈다. ![]() 최고의 경관이었다. 솔 숲 오솔길 아기자기한 운치… 모퉁이 돌 때마다 낙동강 비경... 흘러가는 인생의 길처럼 길은 그렇게 흘러갔다. ![]() 일제에 의하여 축소되고 무시된 가야사 이야기.... 김해의 금관가야, 함안의 아라가야, 창녕의 비화가야..... ![]() 그리고 여기 고령의 대가야...이야기. ![]() '대가야읍'으로 바꾸기도 했다는 이야기. ![]() 고분군들은 유네스코 등재가 되었다는 이야기. ![]() 가장 늦게 신라에 병합되었다는 이야기. ![]() 거기를 걷는다. 모두들 이런 곳이 있었나 놀라워 했다. ![]() '조커' 한 장 얻은 기분. ![]() 자주 많이 일어 났으면 쾐시리 신이 난 걸음이다. ![]() ![]() 마루거나 포기 직전까지 갔던 일들이. ![]() 봉분 정상에 오른 이는 조대호 행님, 올라가지 말라 버스에서 분명히 안내했다 나는 ㅎ. ![]() 화창한 날도 멀리뵈어 좋은 거지만.... ![]() 왕이 죽었고, 그를 지키던 호위병, 비서실장, 수종들던 이들 37명 이상이 '순장' 되었다. ![]() 살아있는 참모들을 같이 데려 가야했고 현세에 쓰던 그릇, 옷, 왕관, 무기들이 함께 묻혀져서 문화재가 된다. ![]()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시 한편 읽고 싶다. ![]() 오늘을 생각한다. ![]() 왕릉 전시관도 가고 박물관도 가고... 두 시간 전에 돌아오면 너무 일러 저녁 안주고 집으로 간다 뻥을 쳤다. ![]() 내 주름의 의미를 아는 것, 그런 것. ![]() 우리는 오늘 여기 있었고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함께 있다. ![]() 옆자리에 있어 주는 사람으로 살자. ![]() 아름다운 장수 가족분들이여... ![]() 처음 이 대사를 들었을때 최고의 프로 포즈라 생각했다. 그것은 ... ![]() ![]() 그 시절이 그립단 생각. ![]() 이렇게 노래한다. ![]() 배탈이 나면 약을 사다 주고 고장 난 물건을 고치고 리모컨을 주고, 함께 늙어가고 싶다고...' ![]() 전시해 놓은 전시장을 둘러본다. ![]() 누웠던 시절의 그 사람이 아팠다. ![]() 우리 역사를 명실공히 5천년 역사로 밝혀야 한다. ![]() 그것이 국력이라는 인식이 최근에서야 생겼으니..... ![]() ![]() 고령을 중심으로한 역사문화가 수 많은 자료와 함께 전시되었다. ![]() 앞으로 애인들이 생기면 여기에 우륵 박물관까지 둘러보라고 소개했다. ![]() 함안 산인의 '산더미 오리고기'를 다시왔다. ![]() 오래오래 건강하여 함께 이자고. ![]() 다짐도 하고 염원하고 . ![]() 함께 나이들어 가는것 내 얼굴의 주름의 의미를 아는 것, 그런 것.. ![]()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함께. ![]() 영원한 발전을 기원하며... 하루를 접었지 정겨운 님들이.... -------------------------- 봄 비/ 이수복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내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고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香煙)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