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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수.여자도(汝自島/섬달천(승선)-송여자도-붕장어다리-소라분교-마파마을-검등여-붕장어다리-송여자선착장(8.75K.4H)

‘여자도(汝自島)’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수 많은 섬들이 서해, 남해,동해에 분포한다. 특히 충남과 전라남북도, 경남에 집중 분포되어 있는데 전남 신안군은 1004개 섬이 있다면서 천사의 섬이라하고 여수는 365개 섬이라 홍보하기도 한다.  정부는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여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한국 섬진흥원’이 파악한 우리나라 섬은 3,383개이며 이 중 사람이 사는 467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무인도로 분류했다.   그렇게 많은 섬이다 보니 이름 없는 섬도 존재하며, 밀물 때는 섬이었다가 썰물 때는 육지가 되는 섬도 있다.  섬 이름도 다양하다 아름다운 이름들이 많지만 웃음이 나오는 이름도 있다. 만지도, 고파도, 개도도 있고, 위도, ..

부산.가덕도(加德島)연대봉(烟台峰·459m)새바지항-어음포-어음포초소-연대봉-지양곡주차장-새바지항(8K/5H)

상전벽해 (桑田碧海)  어릴적 외운 시조중 ‘회고가’(懷古歌)라는게 있다. 고려의 ‘삼은’중 한 분인 ‘야은 길재’,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자연은 그대로 인데 사람은 간 곳 없고, 또 인심도 그렇게 변했다는 안타까움이리라. 이 시조와 대비되는 말 가운데 상전벽해 (桑田碧海)가 있다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으로, 세상 일의 변천이 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현대 산업화 이후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지 ‘산천의 의구하되’ 보다 상전벽해 (桑田碧海)가 더 실감난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부산의 가덕도이다.  오래전 여름 수련회로 학생들과 함께 가덕도를 갔을 적에는 진해에 속한 용원이라는 곳에서 배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