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 남산제일봉(황산마을-청량사-남산제일봉-돼지골-치인주차장-해인사-소리길-황산마을/15k)
산행을 하노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거대한, 그리고 기묘한 바위들에 매료된다. 특히 지난 해 암릉릿지 산행을 주로하는 ‘장수’와 인연되어 암릉 산행을 많이 하면서 생각 난 ‘그리스’의 신화 하나, ‘시지프’이야기를 해 보려한다. ‘시지프’는 신들을 속인 죄로 인하여 거대한 바위를 산 밑에서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죽을 힘을 다해 밀어올린 거대한 바위가 겨우겨우 정상에 도달 할라치면 꼭대기에 도착하자마자 아차하는 순간에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그러면 다시 내려 와, 처음부터 다시 그 바윗돌을 밀어 올려야한다 끝없이... ‘죽을 때까지’도 없다 영원히 그 일을 해야 한다. 그러니 ‘시지프’의 고통은 끝이 없고 영원히 반복되니 그에게 무슨 희망이 있으랴? 기쁨이 있으랴! 이 ‘시지프’의 형벌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