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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산성대주차장-486봉-고인돌바위-광암터삼거리-통천문-천왕봉-사자봉-구름다리-천황사-주차장(7.6K/5시간)

필자가 중학교를 졸업하던 시절에는 ‘싸인편지’가 유행했다. 좋아하는 이성친구에게 8절 크기의 '양식’을 주면 그 양식에 따라 답을 했다. 거기엔 좋아하는 가수. 배우, 장래 희망, 그리고 자기를 좋아하느냐 등이 있었다. 그 싸인지를 준다는 것은 요즘말로 ‘번호따는’ 격이고, 받고..

매화산 남산제일봉(황산마을-청량사-남산제일봉-돼지골-치인주차장-해인사-소리길-황산마을/15k)

산행을 하노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거대한, 그리고 기묘한 바위들에 매료된다. 특히 지난 해 암릉릿지 산행을 주로하는 ‘장수’와 인연되어 암릉 산행을 많이 하면서 생각 난 ‘그리스’의 신화 하나, ‘시지프’이야기를 해 보려한다. ‘시지프’는 신들을 속인 죄로 인하여 거대한 바위를 산 밑에서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죽을 힘을 다해 밀어올린 거대한 바위가 겨우겨우 정상에 도달 할라치면 꼭대기에 도착하자마자 아차하는 순간에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그러면 다시 내려 와, 처음부터 다시 그 바윗돌을 밀어 올려야한다 끝없이... ‘죽을 때까지’도 없다 영원히 그 일을 해야 한다. 그러니 ‘시지프’의 고통은 끝이 없고 영원히 반복되니 그에게 무슨 희망이 있으랴? 기쁨이 있으랴! 이 ‘시지프’의 형벌처..

무주 덕유산(안성-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 17.3K/ 6시간)

하나님은 '어떤 사건과 계획을 이루실 때 기계적으로 사람을 움직이지 않고 그 가슴 속에 '소원'을 심어 주어 당신의 뜻을 이루신다'. 그렇게 기독교인들은 신앙한다. 아직 미약하지만 전국의 산야를 부지런히 답사하였으나 그렇게 '덕유' 답사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립고 안타까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