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德裕山/1,614.2m).
‘지리’와 ‘설악’에 이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산.
전북와 경남을 가르는, 종주 시마다 내달리던 향적봉과
저 멀리 남덕유를 잇는 능선..
언제나 아련한 그리움이다,
중봉 아래 백암봉에 닿은 백두대간은 무룡산-삿갓봉-남덕유-서봉으로 하여
할미봉과 육십령고개로 내달렸지.
뛰어난 경치가 이어지는 덕유는 봄의 철쭉, 여름의 무성한 야생화와 시원한 바람,
가을의 단풍, 꽃들로 언제나 반기지만 뭐니 뭐니 해도
겨울의 설경은 잊을 수 없는 풍경이리라.
‘덕이 많은 산’, 덕유!.
임지왜란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왜병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했는데
신기하게도 왜병들이 이 곳을 지나갈 때면 안개가 자욱해져 산속의
숨은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단다.
그 이후로 안개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하여 덕이 많은 산이라고 불렸다.
어느 해 보다도 눈이 많은 이 겨울,
그 설경과 상고대를 기대하며
거기를 다시 간다.
코로나등 삶의 무게에 지친 우리 민족을 덕으로 안아 줄
그 곳으로
퇴직자 몇 분을 안내하여 그리운 그 길을 걷는다.(2021. 1. 14)
*▲요즘 재밌게 원격 연수중('휴대폰 사진 잘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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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돌아보오/최진희
♬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떠나갈 당신을 붙잡을줄 알고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나요
마음속에 눈물을 보아야 하나요
사랑한단 말을 마오 유행가 가산인줄 아오
갈래면 가지 왜 돌아봅니까
♪지나간 일들을 잊으라니요
지나간 일들을 잊으라니요
사랑이 무슨 장난인가요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나요
마음속에 눈물을 보아야 하나요
사랑한단 말을 마오 유행가 가산인줄 아오
갈래면 가지 왜 돌아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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