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그리움따라/전라도

역사의 향기를 찾는 그 길에서...(태백산맥문학관, 화순고인돌유적지& 송광사)

산꾼 미시령 2021. 3. 3. 19:38

우리나라 현대사의 최고의 문학, 거장 '조정래'의 태백산맥'

태백산맥은 여순사건 이후로부터 농지개혁에 대한 저항뿐 아니라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근대사에서 조요한 공간을 다뤘다.

 

 전 10권으로된 방대한 소설은 1948년부터 1953년까기 5년동안의

시간적 흐름을 다루는데 450만부가 넘게 팔린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이다.

 

 우리민족의 분단의 아픔과 분단의 고착을 살피고 그안에 내재된 모순의 반성을 통하여

분단을 극복하려는 통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치열한 작가정신의 문학의 결정을

문학관의 여러 전시물들이 보여준다.

 

4년동안의 준비와 6년동안의 집필.....

그리고 독자들의 필사본까지....

큰 감동으로 다가왔으니....

 

그리고 전남 화순의 고인돌 유적지,

순천의 선암사에서 장군봉, 큰목재를 넘어 그리 걸었던

송광사도 둘러본다.

 

역사를 향기를 찾는 그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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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경업
    
오를수록
가슴 저린 산
서럽게 서럽게
눈물나는 산

쫓기던 이 좇던 이
영문 없이 끌려간
핏덩이까지
아물어간 상혼에도
고통은 남아
유월 짙푸른
한을 삭이고
용서하고 용서받을
하나됨을 바라
초로에 반백이 다 되도록
골마다 영마다
바람으로 흐느끼는
지리산은 서러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