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봉정암에서 사리탑으로 오른다.
▲ 다시 정성을 기우려
소원을 빌고,,
▲ 아슬아슬한 암봉 옆을 지나면
▲ 봉정암 석가사리탑을 만나는데...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건너가
도선율사로 부터 수계한 후
가사와 발우 및 석가세존 진신사리를 나누어 받아 가지고 돌아와
▲ 같은 왕 12년(643)에 이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였다.
그래서 봉정암은 한국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 불린다.
▲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을 모심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 곳에서 적멸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음을
상징하는 곳이란다.
▲ 북동쪽으로는 커다란 공룡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마등령으로, 황철봉으로 .....
▲ 설악이라는 가슴 뛰는 이름 앞에
그리움으로 선다.
세월은 왜 그리 빨리 가는가..
▲ 용아장성이 하늘로 치솟고
공룡과 용아 사이로 가야동계곡이 끝이 없다.
▲ 2014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1831호로 지정되었다.
▲ 소청, 가운데 중청
그렇게 다녀온 눈물겨운 그리운 봉들이
서북능선으로 흐르고..
▲ 사리탑 뒷편 전망대는 최고의
조망터이다.
▲ 이제 우리는 다시
구곡담계곡으로 내려가는거다.
▲ 이 암봉 옆으로 넘어가면 '고 정채봉'이 생각났던
'오세암'으로 하여 백담사로, 또는 마등령으로 오르는 길로 연결되는데...
이 코스는 오르내림을 각오 해야한다,
▲ 우린 다시 봉점암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우측
백담사방향으로 간다.
▲ 다시봐도 경이로운 종정암을 떠난다....
백담사까지는 10.6K...
깊히 내려간다.
▲ 천태만상의 군락은 어느 것이 사자바위인지...
▲ 저 끝, 바다사자 같기도 하고...
마치 용장한 용의 구석구석을 보는듯하다.
▲ 어디선가 용의 눈이 꿈뻑 떠질듯한다.
▲ 이제 계속 내려가자
가슴은 행복감으로 떨리고...
▲ 이제 겨우 10시를 지나는 시간은
새벽산행을 실감한다.
▲ 이제 한 달 후면 이 곳은
어떤 색깔일까?
만산홍엽(滿山紅葉)이라 하지않던가?
.
▲ 이제 서둘러 가자
▲ 좀 지루하다 싶으면 뒤를 올려다 보고
.
▲ 자연과 세월....
이 계곡을 내려가면서 줄곳 그 위대함과
장구함을 실감한다.
▲ 바람에 바위가 깎이고
세월에 초목이 바위를 가르기도 하며.
비단결 물길은 바윗에 물 길을 낸다.
▲ 자연앞에 서면 인간의 위대함이란 것도
깃 털같다는 느낌을 갖는다. 자랑할 것도 교만할 일도 아니다.
▲ 설악의 언저리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눈물지으며 설악가를 부르며
추억을 노래했었지...
▲ 가믐탓일까 계곡은 장엄하지않다.
전부가 바위산인 듯한 남성적인 힘쎈 설악인데...
여기에 들기만 하면
감성의 눈물을 자극하는 매력은 무슨 연유일까?.
▲ 지리산에 비하면 설악은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편이다.
▲ 그 이유는 옛 선인들의 유람기랄까 유람기가
지리에 비하여 많지않고 지명,전설에 대하여
후대의 조사연구가 빈약해서 일듯하다.
▲'쌍룡폭포, 좌측의 봉정암 방향의 구곡담에서 내려오는 폭포(22m)와,
우측의 청봉골의 폭포(46m)가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
▲ 그 앞에 나란이 서 본다.
종일 동행한 아름다운 친구들.
사진을 보니 한 분이 어디로 갔었나?
▲ 저기에 밧줄을 메고 오르는
릿지의 그런 멋진 모습도 상상에 보지만
필자는 이미 이 생에서 바랄 꿈이 아니다.
▲ 구곡담계곡이 여러 골의 물을 모아 수렴동계곡으로
백담계곡으로 흐르는 17K여의 긴 계곡은
설악의 깊고 긴 계곡을 실감케한다.
▲ 홍수 후의 모습과 겨울의 빙폭의 모습을
상상으로 보고....
▲ 노산 이은산은 '설악행각'에서 쌍폭에서
봉정암으로 올라가는 봉정골의 다른 이름이 구곡담이라 했는데...
▲ 세월은 바위를 깎아 저렇게
물 길을 인공적으로 낸듯 경이감으로 흐른다.
.
▲ 이은상이 말하는 구곡의 못潭 들은
그 맑음의 햇살의 그림자까지 살랑거린다.
▲ 비단 결 물살이 여인의 비단 옷 실루엣 같기도 하고.
기암괴봉이 뿜어내는 범상치 않은 기운은 언제봐도
오금이 저릴 정도였으니...
▲ 국립공원에서 발을 담그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 일이겠지만
어쩌나 알탕의 유혹을 겨우 참고 있는 것을...
▲
계곡이 넓어지는 곳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불꽃같은 바위들 하늘금을 그리며 솟아 있다.
전형적인 설악산의 바위골짜기 풍광이 눈앞에 펼쳐졌다.
▲ 한계령 건너 칠형제 바위와 비슷하다는 느낌과
오늘 처음 보는 구름을 담는다.
▲ 천불동 계곡에 비하면 구곡담 계곡은
그렇게 놀람의 위용은 드물다.
.
▲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이 머물렀던 계곡.
그가 이 곳에 있을 때 추종하던 후학들의 발길이 잦았고,
더불어 설악산의 뛰어난 경치가 전국에 널리 알려지며 유명해졌다고 한다.
.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천천히 계곡 깊은 곳을 걷는다.
▲ 가야동계곡과 구곡담 계곡의 합수지점에
수렴동대피소가 나무 그늘로 아늑하다.
이은상은 수렴동대피소 바로 밑의 구담龜潭을
'‘설악 심장’이라 할 이 수렴동의 첫 문門'이라 표현했다.
▲ 거기서 지나온 길들을
그리움으로 올려다 보고.
▲ 영시암으로 가는 숲 길은 길고
아늑했다.
▲ 영시암,
대청봉에서 9.4K를 내려온거구
여기서 오세암으로 거쳐 마등령으로도 너머가기도 한다.
▲영시암(永矢庵)
김창흡(三淵 金昌翕)이 설악산에 머물 때 살던 곳이다.
▲조선 숙종 15년(1689)에 그의 아버지 김수항이
목숨을 잃은 '기사화변'을 치른 뒤
세상에 뜻을 버리고 자연을 벗삼아 평생 명산대천을 돌아다니며 산 인물이다
▲ 긴 계곡은 유네스코 가지정한
생물권 보전구역이다.
▲ 그 긴 계곡은 끝이나고
백담사 부근, 탐방지원센터를 만났지.
▲ 백담사, 그 앞에는
여러사람의 소원들이 탐을 이루고..
.
▲ 만해 한용운과 최근 전두환으로 인하여 유명한 백담사.
구곡담계곡을 통해 대청봉을 오르는 사람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내설악의 대표적인 사찰이요. 신흥사의 말사다.
▲ 647년(진덕여왕 1) 자장이 창건했는데,
처음에는 한계령 부근의 한계리에 절을 세우고 한계사라 했다.
이후 불에 타고 중수되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터를 옮겨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 최고의 단풍 시절, 그립게 연인과 걸었던
7K의 '백담사-용대리' 까지의 계곡 길,,,
오늘은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2시까지 도착하라 했으니...
.
▲ 그렇게 멋진 친구들과 함께했던
그립고 그리운 하루... 그렇게 저물고...
.
▲ 그렇게 눈물겨운 설악의 하루는 다시 추억이 되고
속절없이 버스는 과속하여 남으로, 남으로 달렸다
터널로, 터널로 연결된 고속화 도로들은 설악의 멀어짐을 더 빨르게 재촉하니.
눈물이 났다 온갖 추억의 설움인가 세월의 아픔인가!
내 어이 잊으리오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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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악 가 ♬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 길따라
달빛에 걸어가는 계곡의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오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저 멀리 능선위에 철쭉꽃 필적에
너와나 다정하게 손 잡고 걷던 길
내 어이 잊으리오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저 높은 봉우리에 백설이 필적에
나는야 생각한다 친구의 모습
내 어이 잊으리오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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