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新羅! 기원전 57년(박혁거세)부터 935년(경순왕 9년)까지이니 992년동안 56대 임금이 존속했던 우리나라 고대 왕조다. 고대 삼국의 하나였던 신라는 7세기 중엽에 백제·고구려를 평정하였고, 698년 발해의 건국과 더불어 한국 역사상 이른바 남북국시대를 열었는데 그 이후 고려도, 조선도 1000년 왕조가 없었다. 1000년왕조는 세계역사에도 흔하지 않은 긴 역사이지. 신라는 황금의 나라였다. 금이 풍부했고, 가공기술이 뛰어나 일본 기록에 '눈부신 금과 은의 나라'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경주! 도시전체가 박물관이다. 산에도, 바닷가에도, 소리없는 여러 폐사지에도 숱한 역사이야기가 들려온다.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두선한 즈음 궂은 비 내리던 날, 홀연히 경주로 떠났다, 그 문화답사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