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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주,대미산,악어봉(내사2동-몽선암-대미산-두루봉-월악수리봉-큰악어봉-악어봉-게으른악어(약9.8k6H)

내 고향 忠北!, 고향을 떠나온지 어느덧 수십년이 흘러도 ‘충북’번호판을 단 트럭만 봐도가슴이 먹먹해 온다.  충북의 忠州(충주)와 淸州(청주)를 혼동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도 그러거늘 6.25당시 UN군들은 오죽했으랴...그 에피소드를 다 기록하지 못한다.  ‘청주’는 대전과 세종시 옆에 있는 도청소재지, 85만 인구의 내 고향이고, ‘충주’는 중부 내륙에 자리 잡고 있는 중원으로 주변이 온통 산으로 뒤덮여 분지의 형상을 띤 지역이다.  동부는 태백산지, 북서부 차령산지, 남동부 소백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양한 고도의 이름난 산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월악산(1097m), 포암산(961m), 신선봉(968m) 대미산(678m)등인데, 충주호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을 통틀어 ‘월악(月岳)’이라 부..

아! 지리(성삼재-노고단고개-노고단 왕복, 반선- 실상사 탐방

“아! 지리산 고프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진부한 말이 아니래도 어린 시절 버스 차 창으로 자꾸만 가로수며 시커먼 전봇대가 빠르게 뒤로 갔던 모양 세월은 빠르다.  천왕봉, 장터목, 세석만 오르내리다 보니 저 지리의 서쪽 끝 노고단이 그립다. 어느덧 4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오늘은 순전히 노고단만을 목표로 길을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와운마을의 천년송도 다시보고 싶고, 천왕봉이 일주문으로 보이는 실상사도 들르고 싶다.  홀연히 부랴부랴 성삼재로 달린다.‘아! 지리산이 고파서...’ ▲'성삼재'160K를 달려왔다. 설레는 마음....▲ 2,100년 전 마한의 한 부족이 달궁으로 피난을 와서궁전을 세웠고  성이 다른 세 명(姓三)의 장군을 보내남쪽 통로를 지키게 했다는 곳.▲ 지리산 관통도로(8..

강원 동해.두타산 무릉계곡(매표소~베틀바위~미륵바위~마천루~산성 12폭포~석간수~마천루~쌍폭~용추폭포~학소대~삼화사~무릉반석-주차장/8.5k 6시간)

‘봉래(蓬萊)양사언(楊士彦)’ 필자는 양(梁)가 성을 가졌다.양씨 성은 제주도에 많이 살고, 본관은 남원이다.양씨하면 신문에 오르내린 큰 범죄인도 없지만 역사를 휘감은 뭔 유명한 인물도 많지 않다,   한자를 다르게 쓰는 양가들까지 생각해 보면 고구려 시대 연개소문이 집권 할 당시 안시성 성주로 유명한 양만춘(楊萬春)장군,  그리고 해방 후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 수상자로 여러 날 메스콤이 난리났던 양정모(梁正模, 1953년생), 그는 레슬링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지금부터 450년전, 봉래 양사언(楊士彦, 1517-1584)을 들겠다. 그는 한석봉, 추사 김정희, 원교 이광사와 함께 조선 4대 명필가로 유명하고, 우리에게는 전 국민이 다 외우는 ‘태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