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밌기도 하고 조끔 어려운 문제이지요.
아가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신 분들은 혹시 아실까? 그담 분들은 아마 이 문제의 답을 알기 힘들 꺼 같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문제 나갑니다.
아기돼지 열두 마리가 무더운 여름날, 꽃피고 벌레 우는 들판으로 들놀이 가기로 했습니다.
엄마 돼지가 동네반상회에 참석하느라.. 미처 동행 못하게 되어 언니돼지가 동생들을 이끌고 가기로 했지요. 김밥이랑 호박이랑 도시락 싸가지고..
엄마 돼지는 언니돼지에게 신신당부하였습니다.
" 꼭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간수하거라. 한마리라도 잊어버리지 말고. 하긴 네가 셈을 잘 세니 큰 걱정은 안한다만.. "
...
그렇게 아기돼지 열두 마리가 길을 떠났는데.. 어느 골짜기사이 개울물을 건너는 순간.. 개울물 상류로부터 홍수가 밀려오면서 아기돼지들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떠내려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언니돼지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울며불며 동생들을 꿀꿀~ 불러 모으고 해서 겨우 집결을 시켰는데요.. 하나둘, 셋... 세어보니 아기돼지 숫자가..열한마리밖에 안 되는 겁니다.
엥? 내가 잘못 세었나?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열한마리..?
아무리 다시 세고 ..해도 열한마리 밖에 안되었습니다.ㅠㅠ;
언니돼지가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세고 또 세는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 비둘기 한마리가 날아가다 그 광경을 보고서 날개 퍼덕이면서 물었습니다.
" 언니돼지야.. 왜 그렇게 울고불고 하는 거니?"
" 새끼돼지 한마리가 엄써.. 아무리 세어봐도... 흑흑... 혹시 개울 아래서 올라오면서 우리 막냇돼지 보지 못했니?"
"아니, 본적이 없어. 저기 아래 개울가 모래밭엔 들놀이 나온 코큰 스페인 사람들이 히뜩 자빠져 자는 모습밖에 없어.... "
비둘기가 휘어 휘어~ 날아가고.. 언니돼지는 또 울며불며 새끼돼지 숫자를 세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또 시간이 흘러... 까마귀 한마리가 날아가다가 그 광경을 보고 날개 저으며 물었습니다.
" 왜 난리야?"
"우리 막내 새끼돼지 한마리가 없어졌어. 아무리 세어봐도 열한마리야.. 엉엉.."
까마귀는 고개를 돌려 여기저기 사처를 살펴보고 다시 새끼돼지 무리들을 내려다보더니..
"야이, 바보 디야지야! 그래서 돼지들은 둔하다는 소리를 듣는 거야..!"
여기서 잠깐!
왜 까마귀는 언니돼지를 바보라고, 둔하다고 비웃었을까요?
왜 열 두마리인 새끼돼지가 열한마리밖에 안 되는 건지??
ps-알아맞히신 분에게는 선물을 드립니다.
3번째 분까지 유효 답으로 인정합니다. 그담은 답이 아니고 그냥 덧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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