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처음으로 바다 낚시.

산꾼 미시령 2019. 11. 11. 17:39

  버킷리스트(Bucket list)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 혹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목록을

버킷리스트라 한다.

 

  버킷리스트 라는 말은 죽다라는 뜻의 속어 ‘Kick the Bucket’와 관련이 있는데,

중세 유럽에서 자살이나 교수형을 할 경우 목에 줄을 건 다음 딛고있던 양동이(Bucket)

발로 찼던 관행에서 유래했다.


  2007년 영화 버킷 리스트(The Bucket List)’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졌는데.

영화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주인공은 죽기 전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작성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영화로 인해 버킷리스트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되는 수단 중 하나로

 널리 인식되었고. 마케팅이나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버킷리스트를 모티브로

사용하기도 한다.

 

  어느덧 세월은 고향이 더 그립고, 버킷리스트를 생각할 만큼 그렇게 빨리 지나갔다.

이러다 해보고 싶은 것을 실행은 커녕 목록 작성도 못하고 끝나는게 아닌가

바쁜 생각이 든다.

 

  어느 동료는 퇴직하면 자전거로 100개국 여행을 한다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저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K 해파랑 길을 걸어 보려한다는 이도 있으며,

뭐니뭐니 해도 쿠루우즈 세계 일주가 제일이고 강조하는 이들도 있다.

 

  꿈도 있어야 하고, 돈도 있어야 하고, 시간도..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뒤따라아야

가능하리라.

 

  바다낚시!, 평생 해보지 못한, 그러나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그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운 통영, 거기서 그 리스트중 하나를 실행해 본다.

정겨운 님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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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윤동주

 

실어다 뿌리는

바람조차 시원하다

 

솔나무 가지마다 샛촘히

고개를 돌리어 뻐드러지고

밀치고

밀치운다

 

이랑을 넘는 물결은

폭포처럼 피어 오른다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찰찰 손을 씻고 굽으로

바다는 자꾸설워진다

 

갈매기의 노래에.....

돌아보고 돌아보고

돌아가는 오늘의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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