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對馬島)!
‘쓰시마’ 라는 이 섬에 대하여 우리는 모르는 이도 없지만 또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 이 번에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학원의 3학교 교직원 30명이 2박 3일로 역사탐방을 할 기회로 이 섬에 대하여 좀 알게 되었다.
면적은 제주도의 40%고 거제도의 2배이며, 울릉도의 10배가 된다.
거리로 따진다면 부산에서는 약 50㎞인 반면, 일본 후쿠오카에서는 약3배인 140㎞이며 인구는 약 3만
5천이다.
2년전 후쿠오카를 방문할 때 이 섬 옆을 지났는데 이 섬은 남북길이가 80km나되며 100개 넘은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단다., 밝은 날 거제나 부산에도 이 섬이 보인다.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 위치로 보아 이 섬은 우리나라 땅이었고 120년 전 만해도 세계 여러 지도들이
우리 땅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6.25직전까지도 이승만 정부는 반환요구를 꾸준히 하기도 했으나..이제는 아득한 일이 되었다
대마도는 우리민족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섬이다. 12회에 걸쳐 일본에 문물을 전한 조선 통신사
일행이 이 섬을 거쳐 지금의 동경인 ‘에도’로 들어 갔고 조선시대에 우리나라 남부 해안지역을 노략질하
던 왜구의 근거지로 여러번 조정에서 정벌에 나섰던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대마도에는 한국과 관련
된 수많은 유적들이 분포돼 있다. 이 같은 역사적인 중요성 때문에 대마도를 모르고는 일본을 이해 할
수조차 없다고까지 말한다
현재 육상, 해상, 항공 자위대가 주둔하고 있는 일본 최 서북단 군사 요충지이자 '이끼'섬과 더불어
일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일본 관광객이 왕래하고 있으나 젊은층은 본토로 빠져나가고
노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섬은 90%가 산림으로 대부분은 쓰기(삼백나무)와 히노끼(측백나무)이며 이를 경제가치로 환산하면
일본 국민이 3년 동안 먹을 식량과 교환이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지진이 없고 따라서 온천이 없고...
음식이 입에 맞고, 즐겁게 웃고 목소리가 크자ᆢ나더러 완전 '대마도 스타일' 이란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봄이 거기에 와 있었다.
일본 식사는 참 정갈하고 입맛에 맞는다. 여행중 가장 큰 즐거움 이리라
정겨운 분들과의 아름 다운 시간...
계절이 한달정도 빨라 오전오후 옷들이 바뀐다.
부산항에서 '히타카츠'항으로 간다 1시간 정도였다
일본의 차들은 소형이고 버스도 그렇다.
일본을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측통행이라는거, 운전석이 오늘쪽이라 좌회전 우회전이 헛갈린다.
일본의풍경100선에 선정된 '미우다' 해수욕장 ..작고 아름답다.
커피등을 판다. 이런 차를 하나 사서 여기서 눌러 앉을까?
한국 전망대이다.. 맑은날 부산이 보인다는데 오늘은 안된다.
1903년 현애탄을 건너오다 '한천석'외 108명이 순직이란다.
어디 이쁜이겠는가 희생자들이.. 이름이 '한 천석'이고 한자가 같다. 다들 나를 돌아본다 .
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들... 대마도는 100개의 섬들이 있고
산림지역도 꼭 화장지 '엠보싱'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골골에 숨어 있다면 지형을 모르는 조선의 정벌자들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나가사키현(長崎縣)에 속한 695㎢ 규모의 열도.. 대마시.
상도(上島), 하도(下島)의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산에서 대마도를 볼 때 두 마리의 말이
마주보고 있다고 해서 지명이 대마(對馬)라고 불리어졌다고 한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창조 신들이 쓰시마를 일본 최초의 섬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한다.
곳곳마다 신사가 참 많다.
우리 민족은 불교 유교 기독교 전래되기전부터 근원적으로 종교심이 내면속에 흐르고 있어
어느 종교든지 포교가 잘된다고 연세대 유동식 교수가 말했던게 기억난다.
일본인들도 못지 않은듯 하다 가는곳마다 불상,신사등이 즐비하다.
신사앞의 소나무... 역사 풍상을 보았으리라..
이 소나무는 땅밑은 바위인가보다.
오른쪽은 바다이다. 그러니 이렇게 뻗어간다.
자연의 자생력이랄까...신비롭다. 이야기를 지어내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용' 운운한다.
작은 '점방' 정겹다.
신사앞에서 바다속으로 그렇게 세워져있다
조경이 잘되었다는 느낌.
대마도는 동도와 서도가 있는데 원래 그런게 아니라 이렇게 운하를 팠고
거기엔 '조선인'들의 아픔이 서린다. 참 놀랍기도 하고 그 웅장함에 다시 놀란다.
메뉴를 '디다' 본다
그래도 주는 대로 먹는다.
일본의 물가는 우리의 120% 되는듯 하다. 그러나 어느건 좀 싼듯도 하고...
대마도 민박 간판은 하루 우리돈 4만원 꼴을 보았다. 여기 주차료는 하루 5천원이 채 안되는 샘이다.
일본인들은 왜 그리 '파칭코'를 좋아하는지 .. 뭐가뭕 모르겟다
구슬이 쏟아지고 담배연기, 게임소리에 지옥같았다
숙소근처 해수욕장, 아침마다 산책을 한다. 태평양 한가운데 때문인지
물이 정말 깨끗하다.
야구장이 있고, 작은 연목엔 비단잉어가 즐비하다.
숲과 2차대전시 유물등이 참 인상깊다.
여름이면 더 좋으리라.
아득히 전망대가 되기도 하고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을 찍는다. 처녀 선생님이 하트를 하면서 찍자한다.
나머지 한 손을 어디다 둘지 모른다 가슴 떨린다. '은교'의 '이적요'가 생각난 속으로 웃는다'
2차 대전시 막사들이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죽어갔을까?
우리 선조들도 그러하리라..
대마도를 세게지도 중심에 그려놓고.. 덕혜공주 남편 대마도주의 시란다.
내용은 권력 잃으니 가까웠던 이들이 떠나갔다는 세상인심을 노래한 거라네 다시 꿈을 꾸며
농촌지역이다.
가족단위 묘지도 인상깊고
농산물 저장고란다. 옛부터 전해오는..
봄이 그렇게 와 있었다
코모다하마 신사란다.
신사 어디를 가든지 봉헌자들의 이름이 정성스레 적혀있다
어릴적 운동회때 천막 새끼줄에 펄럭이던 일금 20원, 일금 삼십원이 생각난다.
시청이 있는 '미즈하라' 여기엔 우리 조선통신사들이 지나간 흔적이 많았다
대마도는 고교는 3개잇는데 대학이 없단다 젊은이들이 외지로 가는 이유이다.
아! '덕혜공주 결혼 봉축기념비'가 있는 공원이다.
한 많은 공주의 일생이 아프다. 고종의 가슴은 어떻햇을까?
자연공원이 이채롭다.
이즈하라 항구에서 부산을 향한다. 여직원이 손을 흔든다.
양국 백성들이야 무슨 죄가 있으라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간극이지..
오래오래 이 장면이 가슴에 나는다.. 잘 살기를 기원한다. 이 처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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