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스크랩] 청포도-이육사

산꾼 미시령 2015. 7. 14. 11:59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빡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

아...........7월을 초대합니다
벌써 올해의 반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오라고  손짖 않해도  어느덧 7월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오늘은 7월의 첫주말..

뿌연 안개는 장맛비가 되어 7월을을 엽니다

찔끔찔끔 내리는 안개비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하지만..7월은 초록이 있습니다
그푸른 초록은...7월의상징입니다

초록은 초록을 잉태하고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7월을 맞습니다
한해의 한가운데인 7월에서서..청포도가 익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섭리를느끼며 초록을 느끼며 흐트러진 나의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늘 마음을 비우기 위해 노력하지만,어렵습니다
이번 7월은초록이 덮고 있는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가다듬고 나를 반성하려 합니다
저 청포도가 익어가는 7월의 무한한 초록의 생명력처럼 말입니다

*우리 가족님들도 좋은 7월을 맞이 하십시오............^^*

메모 :